4대 정유사‧한국석유공사 등 관계자 긴급 소집
우리 석유·가스기업 직접 피해는 없다고 파악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사건 관련해 14일 13시 30분 ‘중동 석유·가스 수급 점검회의’를 긴급 개최하며 우리 기업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시 석유·가스 수급계획을 논의했다.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대형 유조선 2척 피격됐다. 이 유조선은 대만을 향하던 노르웨이 국적 Front Altair호와 싱가포르로 향하던 일본 국적 Kokuka Courageous호로 파악됐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관은 물론 석유산업과장, 가스산업과장,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4대 정유사, 석유협회 등의 관계자들이 모여 열띤 회의를 거쳤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우리 석유·가스기업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정부와 업계는 앞으로도 유조선 피격사건의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안전 확인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중동의 정세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석유·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비상시 석유·가스 수급계획 및 정부와 민간이 비축하고 있는 원유·석유제품·가스 현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비상시 대응계획도 점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간 유관기관(석유공사, 가스공사) 및 업계와의 수차례 회의를 통해 ‘비상시 석유·가스 수급 계획’을 지속 점검해 왔으며, 앞으로도 국내 석유가스 유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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