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반 성장 통해 지역문제 해결...사회적경제기업 및 지원조직 한자리에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한국협동조합연구소,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동 주최로 ‘2019년 커뮤니티비즈니스 수행기업 통합워크숍’을 12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개최했다.

커뮤니티비즈니스는 국정과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실현을 위해 지난해 신규 추진, 사회적경제 기업의 기술혁신과 사업화 역량제고를 지원(2018~2019년)하는 최초의 기술기반 성장(Scale-up) 지원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2년차를 맞이한 동 사업의 현장 수행기관들이 그간의 성과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학습하는 자리로, 참여·수혜기업의 입장에서 향후 사업의 추진방향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제조·유통, 에너지, IT문화, 식품 등 지역의 주요 프로젝트별 기업과 중간지원조직 등 비수도권 사업수행 관계자 100여명이 직접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과제수행기업이 실제 사업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애로사항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패널토론과 실무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 대전의 추진사례 중 하나인 주민참여형 커뮤니티케어.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건강자원 연계 ICT기반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사업이다.
▲ 대전의 추진사례 중 하나인 주민참여형 커뮤니티케어.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건강자원 연계 ICT기반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사업이다.

패널토론은 과제 참여기업 실무자 4명, 수혜기업 대표 1명을 비롯해 행사 참여인원 중 희망자를 즉석에서 배정한다. 또 교육프로그램은 실무급, 책임급, 성과컨설팅 등 대상자별로 섹션을 분리해 운영한다.

울산지역 사회적기업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기반 혁신생태계 조성이 중요하고, 단순 기술이전 뿐만 아니라 내부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지원 필요성”을 건의했다.

박덕열 산업부 지역경제진흥과장은 “그간 기술기반 성장지원 과제를 통해 지역에 커뮤니티비즈니스가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사회적경제 기업과 지역에 소재한 우수한 일반 기업과의 연계협력을 도모하는 새로운 형태의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 패널토론의 좌장인 김기태 한국협동조합 연구소장은 “현장 멘토링 등 성장플랫폼 운영을 통해 정부R&D 경험이 부족한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유지 효과가 높은 사회적경제를 적극적으로 육성, 지역문제 해결에 민·관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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