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국제표준물질위원회(ISO‧REMCO) 총회 개최
국내 측정산업 신뢰성 확보 위해 표준물질 활용 적극 권장

[에너지신문] 제42회 국제표준물질위원회(ISO‧REMCO) 총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국가기술표준원 주최로 열린다.

표준물질위원회(REMCO)는 표준물질에 관련된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위원회로 1975년 설립, 정회원 33개국 및 준회원 38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준물질의 제조와 사용에 대한 국제 가이드 제공과 표준화를 담당하는 위원회로서 표준물질 생산, 사용활성화 등을 위한 국제협의 수행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ISO‧REMCO 회원국의 표준물질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표준물질 사용에 대한 국제적 활성화와 협력 등을 공유하고 표준물질 생산, 사용법 등에 대한 국제표준문서 제개정에 대해 논의했다.
 
표준물질은 측정기기의 교정, 물질의 조성 또는 특성을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균질한 기준물질로 시험기관 측정의 유효성확인, 화학측정의 품질보증 등에 필요하다.

산업계에서는 신제품, 신소재 개발 등을 위해 표준물질을 사용해 제품 또는 물질의 균일도, 안정성을 확인한다. 시험과 연구, 시제품 개발, 생산, 품질보증 등을 위해 수행되는 측정 및 시험분석 업무에 대해 표준물질을 사용해 제품의 정확한 품질을 보장했다.

예를 들어 정확한 특성값을 가진 망간(Mn)과 우라늄(U), 인듐(In) 등의 표준물질을 사용해 유해물질 분석장비를 교정하고, 분석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외국에서 수입되는 제품들에 유해물질 함유여부 검사 시, 확인된 유해물질을 표준물질과 비교해 지정된 유해물질 포함여부를 확인, 시험결과의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유통 중인 음식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도 표준물질을 이용, 농약성분의 잔류량을 비교분석해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이번 국제표준물질위원회 총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표준물질 개발과 활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이번 총회 결과를 표준물질 관련 기관·기업과 공유하고 국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표준물질 수요조사를 통해 표준물질생산기관들의 표준물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국내 측정산업 및 제품시험 등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표준물질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표준물질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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