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 화재 및 주택 화재 현장 활약 기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최진종)은 4월부터 지경부가 주관하는 범부처 로봇시범사업 중 소방로봇 시범사업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선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있는 주요 소방로봇으로는 △독일 Singer사의 '미분무 방수로봇' △일본 모리타의 '무인방수로봇' △미국 UVSS의 '화재정찰 로봇' 등이 있으며 이탈리아 APEX, 호주 시벨사, 덴마크 암부사 등에서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선도적 정책으로 소방로봇 분야에서만 3년에 걸쳐 총 7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시장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된 소방로봇 중 가장 실용성 및 효율성이 뛰어난 소방로봇을 직접 화재현장에 배치, 극한환경에서의 소방관 인명보호와 화재진압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 할 수 있는 로봇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화재 진압용 방수로봇의 경우 2004년말부터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정부지원에 의한 소방로봇 개발이 시작돼 국내 최초의 로봇용 무한궤도 플랫폼기술이 개발됐다. 이후 경량화, 내열화 등 실용성을 갖춘 로봇으로 발전됐다.

이후 소방방재청 국가 R&D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더불어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의 소방로봇에 대한 성능평가를 통해 효율성이 극대화 된 65A 방수포와 장애물 극복능력, 계단·경사 등의 주행능력을 갖춘 첨단방수로봇과 각종 위험성 가스와 화재패턴을 인식할 수 있는 정찰로봇이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개발중인 첨단 소방로봇은 소방관의 진압활동이 어려운 지하공간, 냉동창고 등 밀폐공간 및 유류, 특수가연물 저장, 제조소 등 위험물화재 장소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65A 노즐 방수포와 분당 방수량 1톤, 최대 방수거리 50M, 700℃ 내열기능, 40° 경사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일반 주택화재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산업기술원은 올해 일선 소방관서에서 가장 호응도가 높은 무인 방수 로봇과 정찰 로봇을 우선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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