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대구시 MOU...두류공원에 '초급속 충전소'도 준공
전기차 충전인프라ㆍ에너지효율향상ㆍ스마트시티 추진

[에너지신문]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대구광역시와 손잡고 지역 에너지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전은 4일 대구시와 '에너지신사업 추진협력 MOU'를 체결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에 한전과 대구시가 체결한 에너지신사업 추진 협약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에너지효율화 사업 및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의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 권영진 대구시장(왼쪽)과 김종갑 한전 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왼쪽)과 김종갑 한전 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은 향후 대구에 전기차 급속 충전인프라를 확대 구축함으로써 대구시의 청정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추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전은 급속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 및 유지보수, 기술협력을 수행하고 대구시는 인허가, 시민홍보, 행정지원 등 사업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에너지 효율향상사업은 에너지 다소비 공장과 빌딩을 선정하여 한전이 자체 개발한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최적의 에너지 운영절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한전이 최적의 에너지효율화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구시는 에너지 효율화가 필요한 대상 시설 발굴에 나선다.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은 현재 대구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에서 한전의 KEPCO형 스마트빌딩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구시가 전력설비 건설을 위한 권원확보, 대상 발굴 및 행정업무 지원 전반을 담당한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김종갑 한전 사장은 "대구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국내 친환경에너지 신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전은 이날 대구광역시 두류공원에서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두류공원에 설치된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는 최대 8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시간도 10분대로 단축됐다. 특히 충전시간의 경우 기존 급속충전이 30분대, 완속충전이 5~6시간인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으로 감축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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