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페트로차이나에 ‘GroupⅢ·GroupⅢ+’ 공급키로
中 기유시장, 환경 규제 강화로 매년 15% 이상 수요 증가 예상
SK루브 “페트로차이나와 파트너쉽 강화해 중국에서 함께 성장”

[에너지신문] SK루브리컨츠(대표이사 사장 지동섭)가 지난달 31일,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와 고급 윤활기유(Group Ⅲ, GroupⅢ+)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중국 내 고급 윤활기유 수요는 연간 68만톤 수준으로, 연간 사용량 650여만톤의 10% 수준이다. 하지만 SK루브는 앞으로 매년 15% 이상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CHINA-6 등 환경 규제 강화와 고급 자동차 수요 증대 등에 힘입어 친환경적이고 성능이 뛰어난 고급 윤활기유 수요가 대폭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고급 윤활기유(Group Ⅲ) 시장점유율 1위인 SK루브리컨츠와 중국 윤활유 시장점유율 1위이자 고급 윤활유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페트로차이나는 양사간 관계를 더욱 강화해 중국 윤활기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교류회 등을 통한 추가 협력과제를 검토 중이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기유사업본부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윤활유 시장인 중국에서 국영회사와 성능을 대폭 개선한 ‘유베이스 플러스’를 최초로 계약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SK루브리컨츠는 이번 공급 계약을 비롯해 기술 협력 등 파트너쉽을 강화해 중국 윤활기유 시장에서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루브리컨츠가 페트로차이나에 공급하는 고급 윤활기유 제품은 GroupⅢ 기유인 ‘유베이스(YUBASE)’와 저온성능, 휘발성 등을 대폭 개선한 GroupⅢ+ 기유인 ‘유베이스 플러스’(YUBASE Plus)다. 고급 윤활기유는 일반 제품과 비교해 최대 2% 연비 개선이 가능하고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뛰어나다.

▲ (왼쪽부터) 차규탁 SK루브리컨츠 기유사업본부장, 왕진보(王金波) 페트로차이나 부서기, 왕칭쥔(王庆军) 페트로차이나 동북지사 부총경리가 MOU 후 악수하고 있다.
▲ (왼쪽부터) 차규탁 SK루브리컨츠 기유사업본부장, 왕진보(王金波) 페트로차이나 부서기, 왕칭쥔(王庆军) 페트로차이나 동북지사 부총경리가 MOU 후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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