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글로벌 산업자동화 기기 · 솔루션 전문 기업 엔드레스하우저가 지난 2005년 인수한 센서 전문 기업 중 하나인 이노베이티브센서테크놀로지(Innovative Sensor Technology, 이후 IST)가 스위스 동부에 위치한 에브넷-카펠(Ebnat-Kappel)에서 증설한 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1500만 유로(한화 약 199억원)가 투입된 이번 공장 증설로, 이전 공장 면적의 두배에 달하는 공간이 활용 가능해질 예정이다.

엔드레스하우저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센서에 대한 수요 증가로 관련 생산설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번 IST공장의 증설로 센서기술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13500제곱미터 규모의 공장은 약 3700제곱미터의 생산시설과 1500제곱미터의 클린룸을 별도로 보유하고 있으며, 사무실을 비롯한 휴게실 공간 역시 확장공사를 진행했다.

새로운 공간은 1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연초에 완공됐으며, 임직원들 모두가 현재 새로운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 엔드레스하우저 그룹 자회사 ‘이노베이티브센서테크놀로지’, 스위스에 공장 증설하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 엔드레스하우저 그룹 자회사 ‘이노베이티브센서테크놀로지’, 스위스에 공장 증설하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IST는 물리·화학·생물 분야의 센서를 제조하는 선도 기업 중 하나로, 백금 박막 및 니켈 RTD 온도계, 정전용량식 습도계, 열 질량 유량계, 전도도, 바이오 및 가스 센서를 생산하고 있으며,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이 2005년에 인수했다.

본사는 스위스 동부의 에브넷-카펠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세계 400여명의 임직원이 IST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날 준공식에는 IST의 머르코 레만(Mirko Lehmann) CEO와 엔드레스하우저 그룹의 마티아스 알텐도르프(Matthias Altendorf) CEO, 클라우스 엔드레스(Klaus Endress) 감독이사회 의장이 참석해 센서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 및 관련 시장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라 밝혔다.

알텐도르프 CEO는 “혁신적인 센서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고, IST의 기술력도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 시점이 공장을 증설할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판단했고, 이 같은 결정이 센서 분야의 혁신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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