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발전소' 사회적가치 브랜드 설정
안전ㆍ환경 등 기업경영 전반 사회적 외부효과 계량화

[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27일 본사 전 간부들이 참석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발전공기업으로서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사회적 가치 성과와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동서발전은 지난 해 공기업에 대한 정부의 사회적 가치 확대 요구에 부응, 사장 직속으로 '사회적가치추진실'을 신설하고 △안전ㆍ환경 △경제활성화 △사회공헌활동 △일자리 창출의 사회적 가치 추진과제를 확정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외부 전문가 컨설팅 및 전사 워크숍을 통해 공생, 공동, 공감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발전소'라는 동서발전만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BI(Brand Identity)를 확정하고 4대 분야별 12대 성과 지표를 통해 사회적 가치 성과를 계량적으로 분석, 평가하는 노력을 추진 중이다.

▲ 27일 동서발전 주간업무회의가 열리고 있다.
▲ 27일 동서발전 주간업무회의가 열리고 있다.

동서발전은 사회적 가치 성과를 '기업활동으로 발생한 금전적 수익, 비용 이외에 사회 전체적으로 발생하는 외부 효과를 화폐 단위로 계량화한 실적'으로 설정했으며, 이렇게 산출한 동서발전의 사회적 가치 성과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2조 5449억원으로 분석됐다.

또한 동서발전은 12대 성과지표를 본업인 발전사업과 관련된 전문 지표 6개와 공공기관들에 일반적으로 해당될 수 있는 공통 지표 6개로 새롭게 분류함과 동시에 사회적 편익을 창출하는 10개의 지표와 안전 및 윤리적 사고와 같이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2개의 마이너스(-)지표로 구분, 관리하기로 했다.

이번 사회적 가치 측정은 전통적인 기업회계 측면에서는 고려되기 어려운 기업 외부의 사회적 편익 규모를 측정함으로서 사회적 가치에 대한 명확한 목표 수립 및 성과 측정이 가능하게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동서발전의 설명이다.

동서발전은 향후 사회적 가치 실행 과제에 대한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학계 및 연구소, 지역, 여성 등 다양한 분야별 외부 위원들로 '사회적 가치 추진위원회' 를 새로이 구성, 운영할 예정이며 회사 내부적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에 대한 평가 기준을 신설해 직원들의 성과 평가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협의체 등에서 지표 발굴과 측정 산식 개발 사례를 공유함으로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실천하려는 노력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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