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43억불 흑자 기록, 에너지 수입 증가

석유제품의 수출 증가세가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원유ㆍ가스 등 에너지자원의 수입증가 영향으로 원자재가는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3% 증가한 474억불, 수입은 16.4% 증가한 431억불로 무역수지는 43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14.1% 증가한 21.0억불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전년동기대비 석유제품과 자동차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증가율은 석유제품이 29.0%로 가장 높고 자동차 18.9%, 철강 17.9% 자동차부품 17.7%였으며 반도체는 4.4% 감소, 선박은 6.4%감소, 무선통신기기는 28.9% 감소했다.

특히 석유제품은 지난해 10월 30.9억불 (증가율 34.4%)에서 올해 10월 39.9억불(증가율 29.0%)을 기록했다. 유가상승에 의한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출 호조를 보였다.

일본의 생산ㆍ수출여력 감소로 對日 및 對아시아 수출이 증가했고 한-EU FTA 발효후 가격경쟁력 확보로 對 EU 수출이 증가했다.

수출 단가는 지난해 10월 86.4$/B에서 올해 10월 120.7$/B로 증가했고 수출 물량은 지난해 10월 3,406만B에서 올해 10월 2,929만B로 다소 줄었다.

석유화학은 지난해 10월 30.7억불(25.1%)에서 올해 10월에는 36억불(17.6)을 기록했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납사가격은 지난해 10월 754$/MT에서 올해 10월1일~7일에는 873$/MT로 34%가 올랐다.
 

한편 10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6.4% 증가한 430.7억불을 기록했는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입액도 전년 동월대비 21.6% 증가한 19.1억불로 증가세를 보였다.

원자재는 가스(34.9%)․원유(33.0%)․석유제품(22.0%) 등이 수입 증가세를 기록함에 따라 10월1일부터 20일까지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원유수입은 도입단가(109.7$/B)가 전년동월(77.8$/B)보다 41.0% 증가해 도입금액이 91.1억불로 52.7%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시 원유 도입단가는 0.1% 감소했지만 도입물량은 3.1% 증가해 전체 도입액은 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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