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TP 수소시설 사고 원인 파악 주력
수소충전소 사고발생 사례 아직 없어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4일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 수소탱크 폭발 사고와 관련해 "사고시설 수소탱크와 수소차나 수소충전소에서 사용하는 탱크는 다른 용기며 안전성과 관리기준이 달라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와 관련한 정부 연구개발 과제는 사업기간이 3월말에 종료됐으며, 책임소재는 향후 정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 관리 의무 위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려질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사고 수소탱크는 수소차나 수소충전소에서 사용하는 탱크와는 다른 용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수소차와 수소충전소에 사용되는 용기는 이음매가 없으며 용기파열전에는 수소가 방출돼 폭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및 구축중인 수소충전소는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기준에 부합한 국내 시설안전기준에 따라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수소충전소에서 사고발생 사례는 확인된 바 없다.

강원테크노파크에서 사고난 수소저장시설은 새롭게 개발 중인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신기술 실증시설로 안전성을 동일하게 비교할 사항은 아니라는 것이다.

산업부는 또한 상업용 충전소에 적용되는 수소탱크는 국제적인 기준으로 검증되고 있는 이음매없는 금속용기 또는 복합재를 보강한 제품이 사용중이며 과압이 걸려도 파열이 아닌 찢어지는 형태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사고원인 규명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강원지방경찰청, 소방당국, 가스안전공사 등이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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