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이제는 사회적 이슈가 된 미세먼지가 낯설지 않다. 미세먼지속에서 생활하는 일상은 다반사다. 도로교통부문 미세먼지 배출의 68%가 경유화물차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유화물차는 도로를 점령하고 있다.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정책으로 수소차와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지만 정작 현실적으로는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은 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유화물차를 대체하기 위해 LNG로드 트랙터가 개발돼 시범운영중이고 1톤 경유화물차의 LPG전환을 유도하고 있지만 속도는 더디다.

수송용 대형차량의 LNG 연료 전환사업은 아직 시작 단계다. 항만 하역장비의 하나인 야드트랙터가 2014년 시범사업 2대로 출발해 현재 207대가 운행되고 있지만 수출입 컨테이너 등을 운송하는 로드트랙터는 타타대우상용차,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차량협회가 공동으로 1대를 개발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아직 시범운행 중이다.

아직 시범운행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경유차 대비 미세먼지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질소산화물은 31%, 이산화탄소는 14% 저감된다고 한다. 기술적으로도 고마력, 장거리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유 대형화물차, 레미콘 트럭, 대형 청소차의 대체 및 보급에 적합하고 경제성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스공사를 중심으로 로드트랙터  10대를 도입하고, 건설기계장비의 미세먼지 감축, 수도권 매립지 출입차량의 친환경 차량화 등  LNG차종도 확대한다고 한다. 이제는 정부가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때다. 수소차, 전기차에 쏟는 관심의 일부라도 현실적 미세먼지 대안인 LNG대형차 보급을 위해 법·제도 정비에 관심을 기울이길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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