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는 가정용 보일러 메이저사를 회원사로서 두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보일러공업협동조합이라는 곳은 산업용 보일러 업체를 대상으로만 한다고 했다.  보일러공업협동조합에서는 과거에는 국내 TOP 5 가정용 보일러사들이 회원사로서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들이 처음부터 회원사로 있다가 매출이 성장해 중소기업체에서 중견업체, 그리고 다시 대기업 수준으로 올라서니까 탈퇴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는 명실상부하게 내부 회원들을 대변해주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됐다. 업계에서는 이 진흥회는 국내 메이저 보일러사가 회원사라고 알려주었다. 협동조합과 진흥회가 회원을 결정짓는 결론은 대기업, 중견기업 그리고 중소기업 분류에 있는게 아닌가 싶었다.

냉동공조업계는 보일러 업계와는 문제가 달랐다. 먼저 협회내부에 대기업, 중소기업 간의 대립과 같은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공통적인 문제로 예산이 지목된다. 냉동공조협회도 예산이 문제가 되었고 보일러공업협동조합 측은 매년 회원수가 줄어들고 있어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일러공업협동조합 측에서는 애시당초 보일러 업체를 회원 대상으로 했지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이 문제시 될 일은 아니었다. 조합측은 회원사 탈퇴와 더불어 업계의 불황 얘기가 있었다. 보일러공업협동조합 측에서는 회원사의 감소와 더불어 협동조합의 역할이 작아지자 업계의 불황을 이유로 회원사들의 조합탈퇴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회원수가 줄면 목소리의 크기가 달라지는 데에 대한 반응은 아닐까. 캐시케이드 문제 그리고 단체수의제도 등 이야기들이 복잡하며 서로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보일러 산업계는 메이저업체, 다시 말해 가정용 보일러 업체들과 중소업체들 즉, 산업용 보일러 업체와의 갈등이 큰 상황이다.

냉동공조산업협회가 가진 또 다른 이야기가 전한다. 이 협회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을 적용 해당 업체에 검사를 요구하는 조건으로 예산 확보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타격을 맞는다. 2017년 세월호 사건 이후 협회 측의 사안에 공정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사업이 분리된 것이다. 그리고 예산은 줄었다. 그러나 난방업계의 조합과 협회에 관한 갈등문제와 같은 그런 류의 사안은 없다고 털어놨다.

보일러 업계에서 상생하는 방법은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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