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인력개발원, 국제워크숍 열고 인재 양성정책 전수

환경산업의 해외진출에 교육 분야가 앞장서 견인에 나선다.

국립환경인력개발원(원장 심무경)은 1~4일 캄보디아에서 베트남 등 5개국 환경부 환경교육 및 국제업무 담당 공무원 20여명을 대상으로 ‘환경인재양성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 우리나라는 공통 주제인 ‘기후변화 교육’과 특별 주제인 ‘한국의 기후변화 정책 현황과 방향’에 대한 세부강의를 통해 참가자들로 하여금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할 우리나라의 환경인재 양성정책을 파악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이 그간 축적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설계·운영 기법 등을 전수하는 한편 환경인력개발 분야에서의 향후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특히 현재 카타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제1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COP18) 유치를 위한 기반 강화에 기여하고, 경제개발과 환경 지속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발전 모델인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 및 전파하는 유용한 기회로 활용될 것이란 기대다.

국립환경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교육이 필요한 개도국 공무원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국제환경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고, 환경교육연수사업을 매개로 우리나라 환경산업 진출 등 교육 참가국과의 환경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지난 2005년 국제환경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한 이래 이 분야 교육을 확대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과 환경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제환경교육의 효과제고 및 협력강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번 환경인재양성 국제워크숍은 그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환경교육 및 국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환경인력 양성과 환경정책 일반에 관한 이해와 역량을 제고함은 물론 환경교육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해 제1차 워크숍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됐으며, 이번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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