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회장, 지식산업화ㆍ산업지속화ㆍ동반성장화ㆍ열림협력화 천명
20일 기념식 열고 유공자에 산업부 장관 포상 및 협회장 감사패 수여

[에너지신문]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가 스마트그리드산업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향후 협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협회는 20일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을 비롯해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등 정부 및 산학연 주요 인사들이 참석,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의 10주년을 축하했다.

▲ 축사 중인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
▲ 축사 중인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

구자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년간 스마트그리드협회는 위원회 운영을 통한 정책 개선 활동, 기술표준 제정, 교육사업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센터를 통한 각종 정보 통계자료 제공, 여러 국제기구와의 제휴를 통한 기술 및 정보 교류, 각종 포럼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한 업계의견 수렴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자균 회장은 협회의 영문 이니셜인 KSGA를 본딴 Knowledgeable(지식산업화), Sustanable(산업지속화), Growable(동반성장화), Accessible(열림협력화)의 4가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구 회장은 "이를 통해 앞으로 산업계 협력 및 소통 강화를 위한 의사소통 창구 역할 수행, 회원사 혜택 증진을 위한 표준화 및 인증 산업정보 서비스 제공 등의 활동,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 민간 전문자격제도 신설을 통한 스마트그리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전력에너지와 ICT의 융복합산업인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진흥, 국가 산업을 견인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후 유공자들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포상 및 스마트그리드협회장 명의의 감사패 전달식이 이어졌다.

▲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비전선포 세레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비전선포 세레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 발전을 위해 공헌한 신용학 LS산전 담당, 이성무 전력거래소 차장, 정수미 한전KDN 과장, 이현기 스마트그리드협회 팀장이 개인으로,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가 단체로 산업부 장관 포상을 수상했다.

또한 문호 前 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과 구자윤 前 스마트그리드협회 표준화 포럼 운영위원장, 백기훈 前 스마트그리드사업단 단장이 구자균 회장으로 부터 산업 및 협회 발전에 공헌한 것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문승일 서울대학교 교수는 '스마트그리드 산업–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문승일 교수는 지금까지 시행된 스마트그리드 관련 정책과 향후 정책들을 언급하면서 스마트그리드의 당위성을 설명한 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에너지 분야에서도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가 각광받을 것"이라며 이에 부합하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전력 산업이 북한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앙집중형 전력망보다는 먼저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연했다.

스마트그리드협회 관계자는 “협회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신 정부, 유관기관 및 회원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협회는 이러한 과거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에너지를 대표하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의 4가지 핵심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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