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미래비전 2020’ 발표

정부는 부품·소재특별조치법 제정 10년을 맞아 우리 소재·부품 산업을 미래 세계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부품·소재특별조치법의 시한을 2021년까지 10년 연장하고, 미래 부품·소재산업의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11월 1일, Coex에서 국내외의 소재·부품기업, 관련단체와 학계 전문가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소재·부품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10년의 소재·부품 육성전략을 담은 ‘소재·부품 미래비전 2020’을 발표했다.

정부는 금번 비전을 통해 첨단소재 개발 등 4대 전략, 12대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2020년까지 우리 소재·부품산업을 글로벌 4대 강국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4대 전략은 ‘첨단소재 개발’ ‘융·복합을 통한 부품 명품화’ ‘건전한 소재·부품 생태계 구축’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 주도’를 말한다.

이 비전이 성공하면 2020년까지 전체 수출에서 소재·부품 수출비중이 55%(2010년 49.1%)까지 증가해 명실상부한 소재·부품 중심의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고, 2020년 소재·부품 수출은 6500억불(2010년 대비 2.8배↑), 무역수지는 2500억불(2010년 대비 3.2배↑)로 증가한다.

그동안 소재·부품산업은 무역 증대, 기술수준 향상, 소재·부품 중핵기업의 경쟁력 제고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핵심소재 경쟁력 부족, 대일역조 지속 등 아직도 많은 도전과제들이 남아있다. 특히 세계적인 기술 확산으로 선·후진국간 기술격차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재·부품산업은 쉽게 추격·모방할 수 없는 특성을 갖고 있어 앞으로 지속 육성·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번 ‘소재·부품 미래비전 2020’은 우리 소재·부품 산업 정책과 투자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지난 10월28일에 개정한 부품·소재특별조치법과 함께 10년간 우리 소재·부품산업 정책의 추진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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