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쾌출 전국보일러설비협회 회장
[인터뷰] 문쾌출 전국보일러설비협회 회장
  • 장경희 기자
  • 승인 2019.05.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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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96% 수입 의존, 효율·안전 관리 힘써야”
협회 상생발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필요해
IT 산업과 연계해 효율성·편리성·친환경성 높여야

[에너지신문] 한국의 보일러산업은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 기술을 개발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며 해외 수출시장 효자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해외 몇몇 나라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보일러산업은 산업용 보일러뿐만 아니라 발전용 보일러, 상업용 보일러 시장까지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며 경제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다. 이제 한국 보일러는 한 단계 더 성장해 세계시장 석권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남은 과제는 무엇이 있을까? 본지는 업계 원로이자 보일러계의 전문가인 문쾌출 전국보일러설비협회장을 만나 보일러업계의 과제와 미래 전략 등에 대한 혜안을 구했다. /편집자주

▲ 문쾌출 전국보일러설비협회 회장.
▲ 문쾌출 전국보일러설비협회 회장.

▶▶▶이제 보일러산업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할 때인 것 같다. 현재 보일러산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나라의 주택난방은 간접난방을 중심으로 지금까지는 보일러의 발전은 돌을 데워 쓰던 온돌난방부터 연탄, 기름, 가스, 신재생에너지 등 경제성과 편리성에 중심으로 한 연료의 변화로부터 시작돼 가장 수요와 시장이 활성화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IT 사업과 연계되어 에너지효율성과 편리성과 친환경, 쾌적성 등이 중요시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IT강국으로서 가능성이 많다. 보일러 제조사들도 이러한 점들을 인지하고 있어 세계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협회 일을 하다보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간의 상충되는 부분도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이익갈등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우리나라의 주택난방과 관련된 사업은 크게 연료사업과 보일러제조사 그리고 전문건설업에 등록한 시공사로 나눌 수 있다. 각 각의 역할은 충실히 하면서 상생과 협력의 구조가 돼야 한다. 연료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들이 외국에서 96%이상을 수입하는 우리나라에서 경제적인 연료의 수급에 충실해야 하며, 보일러 제조사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보일러를 연구·개발해야 한다. 보일러 시공사는 주택이 쾌적하고 에너지 효율적이고 안전한 주택난방건설이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되는데 다른 사업의 영역을 침범해 그 이익에 눈독을 들이게 됨으로서 갈등이 발생된다. 이러한 부분을 언론, 국가, 기관 등이 조정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

예산 확보를 위해 자체사업을 해야한다는 입장도 있다. 어떠한 사업을 구상 중이고, 계획 중인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줄 수 있나?

협회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서 사업의 이익보다는 구성체인 회원들의 공동목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물론 공동 목적을 수행하려면 항상 금전적인 문제가 수반되지만 공동목적이 조성되면 그에 대한 예산을 마련하는 것이 맞다.

▶▶▶그동안 협회의 성과를 소개한다면? 

협회의 궁극적인 성과는 한마디로 ‘딱 이것이다’라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협회에서는 많은 사업들을 수행하면서 큰 변화를 주면 조직이 혼란스러워 분열되기 때문에 서서히 변화가 나타나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본인의 이익만 강조하는 것보다는 공동의 이익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참으면서 조직이 균열되지 않고 있음을 가장 큰 성과라고 보고 있다.

▶▶▶법인 구성원의 단합도 중요해 보인다. 인사 관련해서 어떤 구조인가?

사단법인으로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단체이다. 조직에 있어서 한 사람의 목소리만 존중하게 되면 혼란스럽게 된다고 보고 있다. 한 사람의 목소리를 여러 조직을 통해 의견을 묻고 참고하여 반영할 것인지를 결정한 후에 하면 시행하면 정당성도 확보되고 참여도도 높아진다.
우리 협회에서는 충돌되는 의견은 조직이나 회의를 통해 결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우리 협회의 조직은 지역단체를 중심으로 자체의 운영에 크게 개입하지 않는 편이며, 중앙회에서는 지역조직체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해외 협회와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인지 궁금하다. 협회에서 꼭 도입하려는 내용이 있다면 소개부탁한다.

국제적인 측면도 중요하다. 협회도 이에 중요도를 인지하고 있어 임원진들이 일본 중국 등의 사업 시찰 현장을 찾기도 하고, 한·중·일 바닥난방포럼도 한국을 대표해 참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온돌의 종주국으로 온돌의 전강과 쾌적성 등을 강조하고 있으나 현재는 중국이 온돌의 종주국이라 국제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현재 온돌과 비슷한 발견된 유적은 중국 90%가 넘는 민족인 한족은 없고 중국의 동북지역인 발해나 고구려의 지역에서 유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그런데 중국의 동북공정사업과 관련돼 우리역사가 이렇게 왜곡 말살되어 가고 있다. 김치가 우리고유의 음식문화이지만 국가와 국민의 관심과 홍보 등으로 인해 타국의 고유음식문화로 인식하는 것처럼 이런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해야 한다.

▶▶▶이제는 외부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한 시대다. 이에 관한 현황은 어떤가?

협회는 사단법인으로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단체이다. 당연히 이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협회의 예산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되도록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협회도 전문가들을 업무협약이나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도움을 받고 있다. 현재 우리 협회는 법률, 회계, 세무, 가스안전시공, 입법 자문위원 등이 구성돼 있다.

▶▶▶최근 어떤 신규사업을 창출하고 있고, 그 가운데 어려움은 없나?

협회는 일반회사와 달라 독자적으로 신규사업을 창출하려면 예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부분의 신규사업은 항상 위험이 따른다. 사단법인은 여러 사람이 보는 시각으로 인해 성공했을 때는 예산의 적정성이 문제가 되고, 실패하면 경제적인 손실에 대해서 많은 원망을 듣게 돼 거의 확실하지 않으면 신규사업 창출이 쉽지 않다.

▶▶▶초창기부터 일본업체들과의 기술적인 제휴를 맺어 온 것으로 안다. 이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나?

과거에는 한·중·일 교류협정을 체결해 바닥난방과 관련된 포럼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온돌 종주국으로 난방의 장점들을 발표하기도 했고 우리나라의 난방문화에 대해 교환하면서 시찰도 했으나, 지금을 통신 및 인터넷 등의 발달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개별적인 수요에 따라 직접 협회를 방문하기도 해 정보들을 획득하고 있다.

▶▶▶보일러산업의 인재양성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협회는 실시하는 교육은 크게 2가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나는 온수온돌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대한 교육으로 협회에서는 무자격자를 양성화 하기위한 대비책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시험장이 수요에 비해 너무 적어 접수를 못하는 사람이 많다. 젊은 층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아버님의 가업을 잇기 위해 교육을 신청하고 있다. 또 하나는 난방시공업 기술인력에 대한 법정교육으로 위탁을 받아 실시하고 있다. 난방시공업 기술인력에게 3년에 1회씩 실하는 교육으로 관계법령의 제·개정의 내용의 안내, 시공자의 새로운 기술, 공사관리 등의 직무능력향상교육, 안전관리와 관련된 내용과 정부시책 등을 전달하고 있다.

전국보일러설비협회는?

지난 1983년 10월 5일 한국온돌기능사협회로 창설해 1987년 9월 17일 건설부(현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아 사단법인 한국온돌시공협회로 허가를 받아 설립했다.
2001년 3월 23일 사단법인 전국보일러설비협회(협회장 제10대 박기준)로 개명해 현재까지 온수온돌기능사, 난방시공업 및 가스시설시공업과 그 부대사업에 종사하는 회원들의 품위유지와 기술의 향상 및 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국가의 에너지정책과 주택건설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가와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협회는 현재 박기준 명예회장을 위시해 문쾌출 회장 이하 유대열 자문위원장, 이기섭 감사 및 권평중 부회장 등 3명의 감사와 7명의 부회장을 임원진으로 운영하고 있다. 협회 자체 내부의 행사, 세미나 개최 및 재난, 피해 복구 자원봉사 그리고 법령에 관한 업무 등을 하며 ‘월간 보일러설비’ 잡지도 매월 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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