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協, 송영길 의원 주최 국회토론회서 남북경협 전략 논의

[에너지신문]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남북경협시대 전기계의 역할‘ 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주최로 5~6월 두 달 동안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한반도의 전기길, 기찻길, 관광길, 자동차길, 하늘길, 바닷길 등 6개 분야의 소주제로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이어갈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남북경협시대의 전기계의 역할‘ 토론회는 ’길을 열다‘ 토론회 시리즈 중 2번째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철우 한국전기공사협회 남북전기협력추진공동위원장을 좌장으로 서울대학교 문승일 교수의 기조연설과 발제를 맡은 고려대학교 장길수 교수, 신혜성 통일부 교류협력국 남북경협과 과장, 이상기 아시아엔·월간매거진N 발행인, 윤재영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위원, 이일섭 (주)동일 대표이사가 토론에 참석해 분야별 남북경협 필요성과 전략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송영길 의원은 “오늘 토론회가 남북 간 전기계 협력은 물론 동북아 수퍼그리드 구현을 위한 귀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발전소 건설과 개보수는 물론 전력 계통 보강 등 다양한 사업모델이 가능할 것이며, 더 나아가 동북아 수퍼그리드 연계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경협 의지를 밝혔다.

박정 의원은 “통일시대에는 전기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며 “북한의 안정된 전기공급은 한반도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환경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전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관기관인 한국 전기공사협회의 협회장이자 남북전기협력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재선 회장은 “올해 경제협력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지만 급변하는 대외 여건에 따라서는 본격적인 남북 경제협력이 예상보다 빨리 다가올 수 있다”며 “철저히 준비해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재도약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 16일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열린 '남북경협시대의 전기계의 역할‘ 토론회에서 좌장과 발제자 및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 16일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열린 '남북경협시대의 전기계의 역할‘ 토론회에서 좌장과 발제자 및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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