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부사장 주관, 매월 주제 선정해 임직원 의견 교환
실무자와 사용자 니즈 반영한 최적의 IT서비스 구축 힘써

[에너지신문] 서울도시가스가 임직원이 IT사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류하는 타운홀 미팅으로 소통강화에 힘쓰고 있다.

서울도시가스는 지난 1월부터 김요한 부사장의 주재로 매월 주제를 선정해 타운홀 미팅을 진행, 에너지 산업에 접목되는 IT서비스를 평가하고 신사업 및 프로젝트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왔다.

주제는 대체로 실무자와 사용자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는 보편적인 기능들을 넣어 구색만 맞추는 것이 아닌 불필요한 기능들을 제외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들만 집약하기 위해서다.

새로운 IT서비스를 시작할 때 기획자와 개발자와의 의견만 반영한다면 실제 사용자에게는 필요한 기능이 배제되거나 이용도가 낮은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고 서울도시가스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타운홀 미팅은 매번 각기 다른 에너지 IT서비스 주제를 선정해 직무별 실무자, 관리자 및 사용자의 관점과 니즈를 반영하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현재 시행 중인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신규사업의 경우 사업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요소까지 해결하고 있다는 것.

서울도시가스에 따르면 보수적 산업군인 에너지 기업에서 이처럼 자체 IT기술을 갖추고 직원들과 함께 의논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IT서비스를 고객 또는 직원에게 제공할 때 대부분 기업은 IT를 주력으로 하는 하청업체를 통해 의뢰하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 초기 제작부터 에너지 기업의 전문성을 갖춰 이를 맞춤으로 구현하고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개선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소한 것 하나라도 직접 소통하고 현장의 소리를 서로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김 부사장의 타운홀 미팅 기획 취지다.

실제로 지난 4회차의 타운홀 미팅에서는 각 인프라를 플랫폼화하는 PaaS(Platform as a Service)의 사용자용 홈 화면 구성을 위해 기조실, PaaS 기획팀, 전산기획팀, CS, 요금, 상담 등 각 분야 임직원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사용자용 홈 화면 하나까지도 단순히 나열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UI 구성에 필요한 각 직무별 실무자와 관리자,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해 토의함으로써 사용자가 매일 접속할 수 있는 최적화된 홈 화면을 구성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김요한 부사장은 “주입식·하향식 문화가 아닌 양방향 소통 방식이 반영된 타운홀 미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면서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토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반영한 IT 기술을 구현해 자체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타운홀 미팅을 통해 가스앱, Smart SCG, 전사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등 기존의 인프라는 발전시키고, 새롭게 준비 중인 서비스형 플랫폼 PaaS 구성에도 실무진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IT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김요한 서울도시가스 부사장이 주관하는 타운홀 미팅이 열리고 있다.
▲ 김요한 서울도시가스 부사장이 주관하는 타운홀 미팅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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