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팀-투자자‧대기업‧전문가 만남의 장 ‘비욘드팁스’ 열려

[에너지신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인공지능(AI) 분야 창업팀과 투자자‧대기업‧전문가와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중기부는 25일 팁스타운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우수 창업팀의 투자 유치를 위한 ‘비욘드 팁스(Beyond TIPS)’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을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한 후 민간투자와 정부R&D(연구개발)를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팁스 창업팀의 제2의 도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팁스 창업팀을 비롯해 대기업, 운영사, 투자기관, 공학학림원, 산업은행 등 다양한 창업혁신 주체가 참여해 교류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AI 분야 팁스 창업팀의 제품소개 및 IR 피칭, 대기업의 해당분야에 대한 설명(삼성넥스트, 구글), 전문 투자자와의 투자 상담, 대기업-창업기업 간 교류(민관협력 네트워킹 파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창업투자회사, 신기술 금융사와 공학한림원 회원이 소속된 대기업(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의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IR 피칭대회에서는 벤처캐피탈, 대기업 신기술투자담당 등 AI 분야 전문투자자 10인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과 공학한림원 회원 20인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이 심사를 맡았다.

이번 피칭대회 우수팀(2팀)에게는 오는 11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부대행사로 열리는 그랜드 컨벤션 피칭대회 참가 기회를 부여된다.

이와 함께 대기업-창업기업 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기업, 대기업, 중견기업, 벤처캐피탈, 투자·기술·경영전문가간의 교류행사(민관협력 네트워킹 파티)도 함께 열렸다.

한편 팁스(TIPS)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41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679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정부지원금 대비 4.1배에 달하는 1조 1692억원(엔젤투자 1393억원, 후속투자 1조 299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등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기부는 대기업, 운영사, 투자기관, 공학학림원, 산업은행 등 다양한 창업혁신 주체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올해 비욘드 팁스 행사를 4차례(5, 6, 9, 11월)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민간주도로 혁신창업의 성공 모델이 된 팁스 프로그램을 Pre-TIPS→TIPS→Post-TIPS’ 3단계로 고도화해 오는 2022년까지 연간 팁스 창업팀을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대기업과 스타트업에게는 기회의 장이자 대한민국 경제에는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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