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사절단, 가나ㆍ모잠비크ㆍ남아공과 경제 협력 강화

지식경제부 김창규 전략시장협력관을 단장으로 하는 아프리카 민관합동 경제협력 사절단은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가나,모잠비크,남아공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사절단은 지경부를 비롯해 총리실․행안부․외교부 등 범부처 차원의 정부 대표와 아프리카 시장 개척의 최전방에 있는 한전,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공사 등 에너지ㆍ자원 공기업은 물론 대한상의, 산업단지공단, LH공사, KOTRA, 전자부품연구원 등을 비롯해 POSCO, 삼성물산, LG전자, 대우건설 등 민간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에너지ㆍ자원, 건설ㆍ플랜트 분야 뿐 아니라 무역․투자, 산업, 농업, 개발협력 등 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가나는 서부 아프리카 최초의 독립국, 성숙한 민주주의 정치환경, 원유 매장량 14억 배럴로 추정되며 금은 아프리카 2위, 보크사이트는 3위 생산국이다.

모잠비크는 2011~2015년 경제성장률  7.7%로 전망되며 최근 Area 4 광구에서 발견잠재자원량이 최소 22.5Tcf에 이르는 가스전을 발견했으며 유연탄, 알루미늄 등이 풍부하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GDP 1위 국가(3,544억불)로 아프리카 최대 수출‧소비 시장이다. 남부 아프리카 경제‧금융 중심지로 크롬, 우라늄, 유연탄, 니켈 등이 풍부하다.

정부는 아프리카 개도국 중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도모할 필요가 있는 국가로 가나와 모잠비크를 주목하고 지난 4월부터 민관 합동으로 에너지ㆍ자원, 건설․플랜트, 무역 및 투자, 농업 등 경제 전반에 걸친 경제협력 과제를 발굴해 왔다.

이번 사절단은 그동안 발굴된 경제협력 과제들을 가나, 모잠비크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아공에서는 지난 7월 이명박 대통령 방문계기 체결한 에너지 협력 LOI(지경부-남아공 에너지부) 및 광물공사, 석유공사, KOTRA 등이 체결한 에너지ㆍ자원, 무역․투자 분야 MOU 후속조치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가나의 경우  경제협력 사절단은 11월 1일 가나 아크라에서 제1차 한-가나 경제협력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해 양국간 경협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동 회의에서는 ‘프레스티아-쿠마시 송전망 프로젝트’, ‘Wa 상수도 프로젝트’ 등 가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기업들의 참여 확대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의 개발경험 전수(새마을운동, 공공행정컨설팅 제공, 산업단지 구축 지원, FDI 유치 지원, IT 기술협력 등) 등을 통한 상호 동반자적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창규 단장은 분과회의 개최시 별도로 가나 Seth Terkper 재정경제기획부 차관, Hanna Tetteh 산업부 장관, Joseph Oteng-Adjei 에너지부 장관 등과의 면담을 통해 고위급 레벨에서 양국간 경협 과제들을 조율할 계획이다.

한편 금번 사절단 방문 기간 동안 대한상의와 가나 상의간 민간 경협 MOU 및 전자부품연구원과 가나 GITRC간 IT협력 MOU를 체결한다.

아울러 지경부는 범정부 차원의 정부간 경제협력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모잠비크 재정경제기획부에 포괄적 경제협력 MOU를 제안할 계획이다.

모잠비크에서는 3일 모잠비크 마푸토시에서  '제1차 한-모잠비크 경제협력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해 양국간 경협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동 회의에서는 최근 대규모 부존이 확인된 가스 개발, 액화플랜트 등 연관 프로젝트, 석유ㆍ유연탄 개발 협력 방안, KOTRA 무역관 개설, 마푸토시 도시가스 배관사업 및 GAZA주 송변전 EPC 사업 등 플랜트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기업의 참여 확대를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기술, IT 협력 및 한국의 개발경험 전수(새마을운동, 공공행정컨설팅 제공, 산업단지 구축 지원, FDI 유치 지원 등) 등을 통한 양국간 협력 확대 방안 등도 논의한다.

김창규 단장은 분과회의 개최시 별도로 모잠비크 Esperanca Bias 광물자원부 장관, Salvador Namburete 에너지부 장관, Armando Inroga 산업무역부 장관 등을 만나 고위급 레벨에서 금번 회의에서 논의될 경제협력 과제에 대한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금번 사절단의 모잠비크 방문 기간동안 민간경협 MOU(대한상의-모잠비크 상의) 및 IT협력 MOU(전자부품연구원은 모잠비크 MCITI)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지경부는 범정부 차원의 정부간 경제협력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모잠비크 기획개발부에 포괄적 경제협력 MOU 체결을 제안할 예정이다.

4일에는 남아공을 방문해 ESKOM(국영전력공사), BUSA(남아공 상의), SANEDI(남아공 에너지개발연구원), IDC(산업개발공사), Mintek(희유금속연구소) 등과 비즈니스 오찬을 갖고 전력, 희토류, 신재생에너지, 자원 개발, 무역ㆍ투자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창규 단장은 남아공 에너지부 사무차관을 만나 제1차 한-남아공 에너지협력위원회 개최 방안 및 석유개발, 신재생에너지, 전력 분야 협력방안 등을 협의한다.

남아공 광물부 차관과의 면담에서는 유연탄 개발, 크롬개발 및 희토류 개발․기술 협력, 자원개발 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아프리카 경제사절단 파견은 지난 7월 이명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 및 제4차 한-아프리카 산업협력 포럼 개최 등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국내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그간 에너지ㆍ자원개발 위주의 단편적 협력에서 탈피해 향후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바라보는 장기적 시각에서 정부와 민간이 합동으로 아프리카와의 포괄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앞으로도 지식경제부는 가나, 모잠비크, 남아공 등 아프리카 유망국들과 구축한 에너지ㆍ자원 협력위, 산업협력위 등의 협력채널을 통해 다양한 경제협력 과제들을 발굴,추진해 우리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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