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교역동향 발표...전년비 수출입 감소 속 48억달러 증가
일반기계부품 수출 소폭 증가ㆍ전기장비부품은 수입만 3.6% 줄어

[에너지신문] 산업부가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산업 교역 동향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1분기 국내 소재·부품 산업 교역동향을 발표하며 수출 675억 달러, 수입 417억 달러 규모로 총 258억 달러에 이르는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8억 달러 늘어난 수치다.

이 중에서 수출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9% 줄었으며, 수입은 417억 달러로 4.3% 감소됐다. 산업부는 수출 부문 속에서 일반기계부품과 수송기계부품 부문만 성장했으며 수입 부문은 대부분의 품목이 수입규모가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對중국 수출이 28.5%를 차지한 가운데 총 192억 달러로 가장 큰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아세안이 18.4%(124억 달러), 유럽 12.6%(85억 달러), 미국 11.6%(78억 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수출 증가율은 미국 (8.6%)과 新남방 주요국인 베트남(6.8%)· 인도(9.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중국과 유럽은 오히려 줄어들며 각각 전년대비 각각 19.1%, 8.3% 규모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미국(8.6%) 및 베트남(6.8%) 등은 증가했으나, 중국·유럽 등 지역의 수출은 각각 전년대비 19.1%, 8.3% 줄었다.

수입부문은 지역별로 일본(11.2%), 미국(8.0%)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됐다.

산업부는 특히 정부의 對신남방 정책에 따라 베트남, 인도 등 주요시장의 소재·부품 부문 수출실적이 94억 500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의 88억 달러에 비해 규모가 늘었으며 흑자규모도 전년의 61억 8000만달러에 비해 약 12% 늘어난 69억 60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중국 및 유럽 지역의 수출감소의 원인에 대해 반도체 단가 하락 및 현지 업계의 반도체 구매 연기 등에 따른 전자부품 중심의 수출 감소로 인해 이 지역 수출이 감소됐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소재·부품 산업 중에서 유압기기, 펌프, 압축기, 베어릴, 기어 및 동력전달장치, 금형 등 부품이 속한 일반기계부품의 교역 동향은 수출 67억 달러, 수입 46억 달러로 집계돼 전년대비 각각 6%, 8.8%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전동기, 변압기, 축전지, 광섬유케이블, 가정용 전기기기 부품 등이 속한 전기장비부품의 교역 동향은 수출 41억 달러, 수입 30억 달러로 이 중에서 수입만 전년동기대비 3.6%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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