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ICT 보안 접목한 ‘컨베이어 접근 통제시스템’ 실증결과 공유

[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은 18일 충남 당진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석탄설비 컨베이어 벨트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컨베이어 접근 통제시스템’의 실증결과를 타 발전사와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컨베이어 접근 통제시스템은 근로자가 운전 중인 컨베이어에 가까이 접근할 경우 적외선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사고방지를 위한 경고방송을 송출한다. 이와 동시에 폐쇄회로(CC)TV가 현장을 자동으로 클로즈업해 근로자의 불안전 행동을 제어실에서 실시간으로 통제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이전에는 석탄 분진 등 석탄설비 설치환경으로 인해 감시시스템이 오작동하는 문제가 있었으나, 동서발전은 최근 적외선 감지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보안기술을 접목시킨 시스템을 개발해 당진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최근 한 달간 실증을 추진했다.

그 결과 석탄분진에도 감지센서 오동작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시스템 성능저하 없이 높은 수준의 신뢰도를 유지함을 확인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안전 문제에 대해 발전사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경쟁보다는 상호 협력해 함께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고자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한국동서발전이 개발한 컨베이어 접근 통제시스템의 실증 결과를 타 발전사 실무진들과 공유하고 있다.
▲ 한국동서발전이 개발한 컨베이어 접근 통제시스템의 실증 결과를 타 발전사 실무진들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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