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에너지와 칠레 분산형 태양광 사업 주주협약 체결
총 용량 105MW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 투자…25년간 운영

[에너지신문] 동서발전은 18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대림에너지와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하기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을 통해 동서발전은 대림에너지와 칠레 중부 및 북부 12개 사업지에서 총 용량 105MW의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25년간 운영을 추진하게 된다.

칠레 분산형 태양광 사업은 태양광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현지에서 화력발전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CO2) 양을 감축해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이 인정되는 10년 동안 약 14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국내 배출권거래제 외부감축실적으로 등록하고 상쇄배출권으로 전환해 활용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회사 최초로 남미 투자형 발전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전 지구적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회사 최초의 해외 재생에너지 개발이라는 복합적 의미를 가진 사업”이라며 “국내기업이 생산한 패널을 사용하고 국내 금융기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추진해 동반성장을 이룰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11월 대림에너지와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합의서(HOA, Head Of Agreement)를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 및 다른 해외 발전사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상우 대림에너지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체결식 참석자들이 주주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상우 대림에너지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체결식 참석자들이 주주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