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장관, 산업·에너지분야 협력 MOU 6건 체결
키얀리 플랜트 후속사업 2건 포함, 수송, 섬유 등 상호 협력키로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투르크메니스탄과 산업‧에너지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4월16~18일)을 수행중인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16일 투르크메니스탄 오구즈켄트 호텔에서 개최된 「한-투르크메니스탄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에너지자원과 표준협력, 버스수송, 섬유, 플랜트 등 산업‧에너지 분야 총 6건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산업부는 MOU를 통해 △키얀리 플랜트 생산물 판매법인 설립 △ 플랜트 엔지니어 양성 협력 △ 무역 표준화 협력 △ 버스공급 등 수송 인프라 구축 △ 섬유 염색·가공기술 협력 △ 합성 섬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자원 분야를 살펴보면, 우선 LG상사와 투르크멘가스가 키얀리 플랜트 생산물 판매법인 설립과 관련한 MOU를 체결, 연 7억달러 규모의 생산물 판매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동 플랜트와 관련 건설, 생산물 판매를 모두 담당하는 밸류 체인 전주기 협력을 구축하게 됐다.

이 사업은 연간 600만톤의 천연가스를 추출해 에탄크래커로 열분해 후 40만톤의 폴리에틸렌과 8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30억달러 규모 초대형 가스화학 플랜트 사업이다. 

또한 한국 플랜트협회와 투르크멘 가스는 투르크메니스탄의 플랜트 운영능력 향상을 위해 플랜트 엔지니어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 플랜트 기술을 투르크메니스탄에 전수, 플랜트 운영능력 향상을 지원하게 돼 국내 기업의 프로젝트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지난 10년간 전세계 대상 해외건설수주액 5114억 달러 중 5.6%에 해당하는 285억달러를 중앙아시아 3개국에서 수주했었다.

또한 현재 국내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MTO플랜트(20억달러), 다쇼구즈 PVC플랜트(15억달러), GTL(가스액화) 플랜트 건설(약 38억 8000만달러), 갈키니쉬 가스전 3차 개발사업(약 90억달러)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수주를 추진 중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경제분야 성과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경제분야 관련 순방의의, 경제협력 방향 등을 고려한 전략 키워드 ‘TAN’으로 표현했다.

3개국의 첫 글자를 딴 ‘TAN'은 중앙아시아의 중점 추진분야이자 우리의 전략 분야를 의미하며, 이번 순방시 경제분야 성과사업을 포함하는 키워드다. ’TAN‘ 전략은 △ 활발한 에너지‧자원 프로젝트 △ 교역‧투자 확대, △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육성 등을 통해 실크로드 르네상스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번에 체결된 6건의 MOU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과 ‘탄탄(TANTAN)’한 경제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투르크메니스탄 협력 MOU 세부 내용>

분야

한-투르크메니스탄 협력 MOU

 

Trade

(무역)

 

① 표준화 협력 MOU 개정 ((韓)산업부 장관 - (투)재정경제부 장관)


Adding Value
(산업다각화)

 

② 버스공급 및 수송분야 협력 MOU

③ 섬유염색·가공기술 협력 MOU

④ 합성섬유 협력 MOU (키얀리 플랜트 생산물 활용)

 

Natural
Resources

(에너지자원)

⑤ 키얀리플랜트 생산물 판매 법인 설립 MOU

⑥ 플랜트 엔지니어 인력양성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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