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준대형… 25% 연비 향상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국내 준대형 모델 최초로 친환경 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알페온 이어시스트(Alpheon eAssist)’를 개발, 11월 1일부터 판매한다.

한국지엠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은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글로벌 GM의 축적된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국내 최초의 준대형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며 “고성능 고효율을 실현한 알페온 이어시스트가 하이브리드 차량 대중화에 이바지해 국내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보다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구동모터(MGU: Motor Generator Unit)의 출력을 벨트를 통해 엔진으로 전달하는 방식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로 기존 알페온에 탑재한 2.4리터 SIDI(Spark Ignition Direct Injection) 가솔린 엔진에 17.6kW의 전기모터와 고성능 리튬·이온(Lithium-ion) 배터리로 구성됐다.

알페온 이어시스트에 장착된 17.6kW 전기모터는 기존 알페온 엔진 성능에 최고 23.9마력의 엔진 동력을 보조해 가속과 등판성능을 한층 더 배가했다. 또 모터의 토크를 적절히 조절, 제동과 감속시 소모돼 사라지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 리튬-이온 배터리에 충전하며 신호대기 등 정차때는 연비 개선을 위해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돼 공회전시 소모되는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이어시스트 시스템에 맞게 최적화한 6단 자동변속기도 변속 응답 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가속때는 이어시스트 시스템과 함께 고단 기어를 더욱 많이 사용함으로써 동력 전달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기존 알페온 2.4리터 모델 대비 25%의 향상된 연비를 실현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2%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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