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한용운’ 서체에 이어 ‘김구’ 서체 개발
GS칼텍스 미디어허브에서 서체 폰트 무료 공유

[에너지신문]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백범 김구 선생의 서체를 개발해 무료 배포한다. GS칼텍스가 개발한 서체의 명칭은 ‘독립서체 백범김구’이다.

GS칼텍스는 지난 9일 GS칼텍스 블로그인 미디어허브(www.gscaltexmediahub.com)에 ‘독립서체 백범김구’ 폰트를 공개했다. 이 폰트는 미디어허브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일제 치하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몸바쳤던 민족의 영원한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의 실제 글씨체를 연구해 현대에 맞게 재해석해 친필과 유사하게 복원‧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구 선생은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성에 참여하고, 1944년 임시정부 주석에 선임돼 통일민족국가 건설 운동을 전개했다. 김구 선생은 독립운동의 최전선에서 생사를 기약할 수 없어 유서 대신 독립운동 활동을 기록한 ‘백범일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독립서체 백범김구 글씨체를 통해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분들의 정신을 더 자주, 더 오래 되새겨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GS칼텍스는 지난 2월 28일과 3월 6일에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서체를 각각 개발해 무료 배포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앞으로도 필적이 남아 있는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서체를 계속 개발해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 백범김구 선생 서체.
▲ 백범김구 선생 서체.

한편,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11일에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채널에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에 대한 캠페인 영상도 공개한다.

이 영상은 백범 김구 선생이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하였던 역사적 장소이자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 건국 활동의 중심이었던 ‘경교장’에서 촬영되었다. 경교장은 1949년 6월 26일 김구 선생이 안두희에 의해 암살된 장소이기도 하다.

캠페인 영상에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씨가 출연하여 의미를 더했다. 영상에서 김용만씨는 독립서체 백범김구 글씨체를 활용해 대한민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던 증조 할아버지께 감사하다는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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