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기념식 9일 국립중앙과학관서 열려
특별성과전시, 토론회, 심포지엄 등 기념행사 풍성

[에너지신문]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안전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원자력 과학기술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9일 오전 11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정부, 원자력 산·학·연 관계자 및 시민사회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원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을 시작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60주년 특별성과전시회’(4월 9일~5월 31일), ‘원자력의 미래, KAERI의 역할’ 토론회(4월 9일), ‘2019 국제 하나로 심포지엄’(4월 10일~4월 12일),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원자력 친선의 날’(4월 25일), ‘원자력안전을 위한 열린 토론회’(4월 30일)가 잇달아 열리며 시민과 함께 원자력의 과거와 미래를 짚어본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창립 60주년 기념식은 박원석 원장의 기념사와 문미옥 차관, 허태정 시장, 원광연 이사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문미옥 차관은 축사에서 국가 산업발전의 핵심 동력이었던 원자력연구원의 성과를 치하하며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 현안 해결과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연구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허태정 시장은 “첨단과학기술의 도시 대전의 시작과 도약, 중흥을 함께 해온 원자력연구원의 60년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소통하는 동반자로서 상생의 역사를 걷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신영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60주년 주제 영상인 ‘한국원자력연구원 60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약속’을 상영하며, 연구원의 새로운 비전인 ‘안전하고 풍요로운 미래을 위한 원자력 과학기술, KAERI가 만듭니다’를 발표해 원자력연구원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60년간 원자력 연구개발에 이바지한 공로자 10명에 대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시상과 함께 참석자 기념 촬영으로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60주년 기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60주년 기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서는 ‘원자력의 미래, KAERI의 역할’ 토론회가 열려 산·학·연과 언론계가 원자력 6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원자력 기술의 전망과 연구원의 역할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과 동시에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개발 60년 성과와 미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60주년 특별성과전시회’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에서 다음달 31일까지 2달간 열린다.

‘우리와 함께 이야기하는 원자력’ 등 8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전시회에서는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원자력 과학기술을 쉽고 재밌게 즐기며 일상생활에 녹아있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다.

특별성과전시회에서는 과학토크콘서트, 원자력 골든벨을 포함한 현장 이벤트와 함께 각각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인 UCC 공모전,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청소년 창의력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http://kaeri60th.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 국제 하나로 심포지엄’은 10~12일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국내 유일 다목적 연구로인 HANARO의 운영과 이용 활성화를 논의한다.

이와 함께 주한 외교사절단과 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원자력 친선의 날’을 오는 25일 대전롯데시티호텔에서 열어 우리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30일에는 대전시와 공동으로 ‘원자력안전을 위한 열린 토론회’를 대전시청에서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허태정 대전시장,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포함해, 박재묵 대전세종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주민대표 등 다양한 지역사회 인사들 100여명과 함께 연구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하고 안전관리 강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박원석 원장은 “우리나라 원자력의 모든 것이 원자력연구원에서 싹을 틔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창립 60주년을 맞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연구원의 미래를 고민하고 마음가짐을 다잡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임직원들이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60주년기념식에서 연구원의 새로운 비전인 ‘안전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원자력과학기술. KAERI가 만듭니다'를 선포하고 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임직원들이 한국원자력연구원 창립 60주년기념식에서 연구원의 새로운 비전인 ‘안전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원자력과학기술. KAERI가 만듭니다'를 선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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