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中 가스 온수기 및 벽걸이형 보일러 시장 톱 3 이뤄낼 것”
미·러 시장 점유율 1위..."북미·중국시장 규모 커...기술력으로 승부"

[에너지신문] 경동나비엔이 5년 내에 중국 가스 온수기 및 벽걸이형 보일러 '톱 3' 브랜드로 성장할 것을 선언했다. 이미 북미 온수기 시장과 러시아 보일러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이 중국에서도 목표를 달성할 경우 글로벌 시장 장악도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의 가스 온수기 시장은 줄곧 두 자리수 성장을 해왔다. 이러한 증가 속도는 중국의 가전 산업 속에서 두드러진 경향이지만 가스 온수기는 온수기 시장의 전체 규모가 성장하는데 있어 주요 동력원이다.

9일 중국가전망에 따르면 아오웨이윈 네트워크(AVC)의 조사를 토대로 중국의 가스식 온수기는 지난 2017년 전체 판매량 규모가 342억위안(한화 약 5조 8133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5%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이다.

이외에도 통계수치로 볼 때, 지난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중국 전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1474억 2000만㎥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8.5% 늘어난 것이다.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가스온수기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는데 기여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가스온수기 시장은 북미와 중국 시장이 가장 넓으며 각각 1000만대, 1700만대 판매에 이르는 시장으로 회사는 향후 이들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 정부의 ‘메이가이치’ 정책으로 가스 온수기와 벽걸이형 보일러 시장은 중국내에서 폭발적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중국법인장은 이미 경동나비엔 미국 및 러시아법인에서 경영을 맡았다. 미국에서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가스 온수기 제품 시장에서 줄곧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러시아 시장에서도 경동나비엔의 벽걸이형 가스 보일러 제품 시장의 점유율 1위를 자랑한다.

이러한 사실들은 김용범 법인장이 중국 시장으로 옮기는 데 밑받침이 됐다.

현재 중국 본토 가전 공룡기업인 하이얼, 메이디는 물론 주방용가전기기 전문제조업체인 화띠, 팡타이, 완허, 완자러 등은 모두 가스 온수기 업무에 대한 투자와 추진 여력을 확대시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가스 온수기 시장 장악은 이미 본토 브랜드 업체와 유럽, 미국, 일본, 한국 등 가전기기업체의 공통사안이 됐다.

이와 더불어 세계 권위의 국제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컨설팅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얼은 지난 2012년부터 7년 연속 온수기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얼의 지난해 온수기 부문 세계 시장 점유율은 18.7%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년 대비 판매가 급증한 하이얼과 화띠와 더불어 중국내 온수기 시장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메이더는 가스온수기 부문에 있어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으나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자사브랜드 판매가 강세이지만 일반적으로 유럽제품 선호도가 높은 게 사실.

▲ 지난 2017년 3월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가전급전자박람회(AWE)의 전시장에 마련된 경동나비엔의 홍보 부스 사진.
▲ 지난 2017년 3월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가전급전자박람회(AWE)의 전시장에 마련된 경동나비엔의 홍보 부스 사진.

이에 대해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들의 조사는 해당 시장에 한해서만 조사를 진행해 세계 시장 전체 점유율에 대한 통계는 밝혀져 있지 않다”며 “중국의 업체들이 북미나 유럽 시장 혹은 국내 시장에 진출해 상당한 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중국 온수기 시장의 파이는 커졌지만 업체 간 차이는 현재 그리 크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의 가스 온수기 및 벽걸이형 가스 보일러 시장은 이제 막 성장해가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이에 첫 시장 장악력이 중요하며 향후 몇 년 기간이 업체들이 성장해 갈 수 있는 원동력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현재 경동나비엔은 중국시장에서 벽걸이형 보일러, 가스 온수기, 온수매트, 상업용 보일러와 현지 지역 보일러의 정착, 병렬연결시스템, 친환경재생에너지, 프레시에어시스템(환풍기) 등 7대 방면으로 진출해 있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핵심 우세는 여전히 기술 방면이며 자체 기술과 제품 품질을 통해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벽걸이형 가스 보일러나 가스 온수기 제품의 콘덴싱 기술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중국가전망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여름 베이징 순이의 신공장에 정식으로 자본을 투자해 조만간 생산에 들어갈 예정에 있다. 이 공장은 가스 온수기와 벽걸이형 가스 보일러를 생산할 계획이며 최근 경동나비엔은 현지화 생산으로 중국 시장을 개척을 내걸었다.

지난 2017년 12월에는 제9회 중국 첨단가전가구 추세 발표회에서 레드(紅)상을 수여받았으며 올해 초 막을 내린 AWE 2018에서 경동나비엔은 2018년에 주로 타겟한 콘덴싱 스테인리스강 벽걸이형 보일러와 콘덴싱 온수기를 전시한 것외에도 환풍 프레시에어 시스템, 온수매트 제품, 스마트 도어벨 등의 제품을 전시해 수많은 참관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김용범 경동나비엔 중국법인장은 지난해 1월 중국 언론 중국가전망과의 인터뷰에서 “5년 내 가스 온수기와 벽걸이형 가스 보일러 영역에 톱 3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는 야심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7년은 경동나비엔이 정식으로 중국의 가스 온수기 시장에 진입한지 딱 1년이 된 해로, 그 해 가스 온수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칸차이망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최근 열에너지 영역에 수많은 시간을 쏟아온 기업으로서 경동나비엔이 줄곧 세계 일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절감, 친환경, 그리고 고효율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이들은 실제적으로 경동나비엔의 브랜드가 국제 시장에서의 평가가 상당히 높으며 그 기치아래 북미, 러시아, 한국 등 시장에서 모두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경동나비엔은 건강하고 웰빙한 가전제품 기업이 되기 위해 에너지 절감 설비와 안락한 가정용 가전제품 개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내세웠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992년 중국 시장에 진입한 이후 줄곧 대대적으로 에너지절감과 친환경에 대한 이념을 확산시켜 왔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웰빙 생활환경을 창조하는 일류 녹색에너지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콘덴싱 기술에 관련한 지명도가 높아 조만간 도시가스 정비된 도시들을 중심으로 올 한 해 판매에 있어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이라며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 칸차이망이 주목한 경동보일러의 제품은 NGW570C 가스온수기로 미국 NSF인증을 받았으며 스테인리스강 열교환기는 경동나비엔이 보유한 특허 기술이 적용된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다.

또 이 매체는 경동나비엔의 NCB 500 콘덴싱 벽걸이형 보일러도 세간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강력한 열전도성능을 가진 제품으로 107%에 이르는 열효율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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