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강원도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5일 ‘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산업부가 에너지원별 비상점검반을 가동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산업부를 중심으로 전력, 가스, 석유 등 에너지기관들이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에너지시설의 화재 대응에 적극 나서면서 에너지시설 화재로 인한 2차 피해는 다행히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산업부와 에너지 기관들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력, 가스, 석유 등 에너지시설로의 화재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그러나 아직 재난은 끝나지 않았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번 화재가 시작된 장소로 추정되는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에 설치된 개폐기에 연결된 전선에서 불꽃이 발생하면서 개폐기 주변에도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한 명확한 조사와 향후 대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시민들과 이재민의 안전한 복귀와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는 에너지 기관들과 에너지 기업들의 체계적인 협력과 협조가 절실하다.
비상 전력 공급장치, 가스기기 지원 등을 비롯해 이재민들이 집으로 복귀했을때 안전하게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설비 안전점검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민들과 이재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안전하고 신속한 복구와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에너지 기관과 에너지산업계가 함께 총력을 기울여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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