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협력으로 차세대 전력망 운영시스템 개발 박차

[에너지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유럽 최대의 설계회사인 지멘스와 지난 1일 ‘2019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전력망 솔루션의 공동실증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MOA는 정부나 기업 간에 상호 제휴와 협력을 위해 맺는 합의사항인 양해각서(MOU)에 세부조항을 추가하고 구체화시킨 합의각서이다.

이번 MOA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국내 전력망을 대상으로 지멘스의 전력망 안정도 평가 툴인 ‘시가드 디에스에이(SIGUARD DSA)’의 성능을 공동 실증하기로 했다.

‘시가드 디에스에이’는 지멘스가 개발한 전력망 안정도 평가 프로그램으로 운전원이 현재 상태와 예측되는 문제점을 대응할 수 있다.

연구원은 지멘스의 전력망 감시‧운영기술과 자체 보유한 실시간 해석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전력망 운영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태균 차세대송변전연구소 소장은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인 IoT와 AI기술을 융합한 전력망 운영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독일 지멘스와 기술협력을 통해 전력망운영 기술의 해외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 왼쪽부터 Chung Hajoon 지멘스 전력연구원, 김태균 한국전력연구원 차세대송변전연구소 소장, 마이클 슈나이더 지엔스 소프트웨어사업부 사장.
▲ 한전 전력연구원과 지멘스 관계자들이 전력망 솔루션의 공동실증을 위한 합의각서(MOA)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Chung Hajoon 지멘스 전력연구원, 김태균 한국전력연구원 차세대송변전연구소 소장, 마이클 슈나이더 지엔스 소프트웨어사업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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