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회의와 협약…유자격 공급자 등록ㆍ품질인증 취득비용 확대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원전 중소기업들의 품질시스템 구축 지원에 나선다.

한수원은 1일 서울 중앙로얄빌딩에서 한국원자력산업회의와 ‘중소기업 품질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등록,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 취득․갱신, 미국기계학회(ASME) 등 해외인증 취득․갱신 지원 등이 해당된다.

이를 통해 원자력산업에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기존 원자력산업계 기업들에는 해외인증을 통한 해외 진출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지난 2017년부터 중소기업 품질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국내·외 품질인증 신규 취득 및 갱신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해 왔다.

이번 협약 갱신으로 한수원은 기존의 지원 상한금액을 없애고 품질인증 취득에 실제로 소요되는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등 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키로 했다.

김형섭 한수원 경영관리부사장은 “원자력은 품질이 최우선인 만큼 중소기업들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원자력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원자력산업계 중소기업들의 품질인증 비용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성장을 돕고 나아가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재열 원자력산업회의 부회장은 “더 많은 중소기업이 사업에 참여하고 실질적인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형섭 한국수력원자력 경영관리부사장과 강재열 한국원자력산업회의 부회장이 '중소기업품질시스템 구축 지원사업'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형섭 한국수력원자력 경영관리부사장(왼쪽)과 강재열 원자력산업회의 부회장이 '중소기업품질시스템 구축 지원사업'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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