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LPG협회ㆍ한국LPG산업협회, 르노삼성과 MOU
르노삼성, 일반판매 허용과 동시에 신차 판매 본격화

[에너지신문] 대한LPG협회(회장 이필재)와 한국LPG산업협회(회장 김상범)가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 시뇨라)와 LPG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일 경기도 용인 르노삼성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행사에는 이필재 대한LPG협회장과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장,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 관련업체 임직원 등이 참석해 친환경LPG 차량 보급 활성화, 질소산화물 배출량 및 미세먼지 저감 노력 등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이필재 대한LPG협회장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일반인의 LPG자동차 사용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LPG차 시장 확대를 위해 기술 개발 및 소비자 대상 LPG차 친환경 홍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한LPG협회는 소비자들의 선택권 강화를 위해 자동차업계와 함께 다양한 LPG차 차종이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의 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44.6㎍/㎥로 2015년 공식집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 발생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가장 적은 LPG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PG차량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경유차 대비 1/93 수준에 불과하며 휘발유와 비교해도 훨씬 적어 ‘가격경쟁력을 갖춘 현실적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상범 LPG산업협회장은 “37년 만에 풀린 LPG차 규제가 미세먼지 해소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LPG차를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르노삼성 등 완성차업체에서 차종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늘어날 수 있게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26일 LPG 일반판매 허용과 동시에 SM6 2.0 LPe와 SM7 2.0 LPe 등 LPG모델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모델들은 모두 ‘도넛 탱크’ 기술을 탑재했는데, 이는 기존 LPG차 트렁크 대비 40%가 더 넓고, 가솔린, 디젤 모델의 85% 수준에 이르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판매용 SM6 2.0 LPe는 SE, LE, RE 등 3개 트림으로 동일 배기량의 가솔린 모델 GDe 대비 트림에 따라 약 130만 원~150만 원 가량 낮은 가격대를 책정해 LPG에 관심 있는 일반 고객들에게 보다 큰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

▲ 르노삼성자동차는 대한LPG협회, 한국LPG산업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향후 LPG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LPG산업협회 김상범 회장, 대한LPG협회 이필재 회장,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
▲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장(왼쪽부터), 이필재 대한LPG협회장,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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