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성과 창출 본격화, 신규사업 경쟁력 강화, 그린 이노베이션으로 기업가치 제고”

[에너지신문]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소재사업의 분사를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 12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소재사업 분사 등 안건을 확정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소재 사업 분할계획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자회사 SK아이이소재(가칭)가 다음달 1일부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계열 전체의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재사업 분사에 따라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는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및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등 5개사에서 6개사로 늘었다.

이날 김준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딥체인지(Deep Change) 2.0 실행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진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특히 e모빌리티(e-Mobility)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글로벌 성과 창출 본격화, 신규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 강화,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 추진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매출 54조 5109억원, 영업이익 2조 1176억원 등 2018년도 경영 실적이 보고됐다.

또한 사내이사에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김준, 하윤경 이사를 재선임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2017년에 이어 중간배당을 2년 연속 시행하는 등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정관 일부 개정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8000원(중간배당 포함), 우선주 1주당 8050원(중간배당 포함)으로 최종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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