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생기연, 2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서 포럼 개최
철강·시멘트·석화 등 업계별 미세먼지 저감 노력 소개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산업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술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산업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산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술연구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계에서는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한국철강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선급 등이 포럼에 참석, 산업별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련 현황 및 업계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 등을 공유했다.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는 시멘트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NOx 저감을 위한 저NOx 버너 설치, SNCR(선택적 비촉매 환원법) 적용 등 시멘트 업계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NOx 저감 효율 제고를 위한 당면 기술 과제를 공유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철강공정 특성에 따른 미세먼지 배출 현황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환경방지시설 투자비 확대, 노후방지시설 교체, 공정개선, 녹지대 조성 등 철강업계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 노력을 공유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석유화학산업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현황과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환경부와의 자발적 협약에 따른 비상저감조치 실시, RTO(축열식 소각로) 신규 추가 설치 등 업계의 자발적인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선급은 해운항만의 미세먼지 배출현황 및 관련 대책, 선박 배출 배기가스 동시저감 기술개발 및 상용화 등 선박 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를 발표했다.

이 외에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질소산화물・황산화물・휘발성유기화합물을 제거하는 촉매・필터・흡수・연소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다량배출되고 있는 업종별(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등) 공장에서 실증함으로서 제조업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해온 노력을 소개했다.

생기원은 생산공정 시 발생할 수 있는 온실가스 증가, 생산품질 저하 등의 부작용을 최대한줄여 미세먼지 감축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산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미세먼지 배출 저감기술 개발을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