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LG전자-광주TP, 공기산업 육성 협력 MOU 체결
성윤모 장관 “공기산업 생태계 활성화, 판로 개척, 해외 시장개척 힘쓸 것”

[에너지신문] 최근 미세먼지 악화로 대기환경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미세먼지 해결책의 일환으로 공기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공기산업’은 공기오염 원인을 규명하고 오염도를 측정해 실내·외 악화된 공기를 정화하고 이를 평가하는 제품, 시스템, 서비스를 통칭하는 말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오후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공기산업 육성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공기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이날 광주시-LG전자-광주TP 간 체결된 MOU는 지역 산·학·연과 LG전자 간 공기산업 핵심R&D, 전문인력 양성, 생산·제조 분야 협력을 통한 광주지역 공기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광주시와 LG전자는 그동안 가전분야 R&D협력, 학교 내 공기청정기 보급사업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그 성과가 공기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협력 MOU 체결까지 이어진 것.

성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MOU가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산업 생태계 회복과 R&D·인력양성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상생협력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공기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지역 산‧학‧연 등 혁신주체와 LG전자가 뜻을 모아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성 장관은 공기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산업부가 적극 나서겠다며 △생태계 활성화 △초기판로 확보 △해외 시장개척 등 공기산업 육성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형 실증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선도기업과 기업연구소 등 유치를 통한 공기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또 초기판로 확보를 위해 지역 학교 등에 공공조달을 확대, 혁신제품의 초기판로를 지원하고 민수시장으로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서는 해외 규격에 맞는 국내 시험인프라를 구축하고 유망제품 발굴, 디자인, 인·허가, 마케팅전략 수립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밀착지원한다.

특히 기업과 전방위적으로 소통하고 타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공기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성 장관은 이날 MOU 체결에 이어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에서 열린 ‘에어가전 기업협의체 입주행사’에 참석해 에어가전센터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지역 중소기업 및 에어가전센터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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