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교체주기 2배 늘려, 1000℃ 고온에도 성능 유지

[에너지신문] 산업 설비 유지 보수 제품 제조 기업인 NCH코리아(지사장 오준규)는 포스코 O&M이 관리하고 있는 자원회수시설의 ‘용융로(소각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NCH의 초고온 설비용, 고성능 다목적 윤활제(그리스)를 공급하고 그리스 교체 주기를 2배 이상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O&M이 관리하는 자원회수시설인 열분해 용융로(소각로)는 고온 열분해 용융방식으로 폐기물의 안정화 처리가 가능하다. 이는 보도블록 등의 건설자원으로 재활용하고 폐열은 지역난방 및 자체 전력 생산에 활용 가능해, 100% 재활용의 대표적인 친환경 성공사례로 꼽힌다.

자원회수시설은 하루 약 15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때문에 그리스의 윤활 기능이 중요한 실정이다. 베어링 파손 및 축 마모에 따른 설비 교체 비용 및 설비 고장 발생 시 쓰레기 처리 문제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이번에 공급하는 NHC의 그리스 제품은 안전성과 편리성, 비용 효율을 모두 높이는 데 성공했다.

NHC 측에 따르면 NHC의 ‘프리마루브 블랙’이 기존 제품보다 교체 주기가 2배 이상 늘어났다. 카트리지 용기에 넣어 사용하기 때문에 설비 적용 시 편리하고 설비를 오염시키지 않으며 잔류 양을 끝까지 쓸 수 있어 낭비되는 윤활제가 없어진다는 것.

또 ‘프리마루브 익스트림 히트 쉴드’는 1000℃ 이상의 고온이나 오염물질 및 고하중에도 윤활 성능을 유지해 폐기물을 고온 열분해하는 약 800~1000℃의 소각장 상부 베어링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조봉수 포스코O&M 기술팀 팀장은 “고성능 윤활제를 사용해 용융로를 안정적인 운영하고자 최상의 제품 도입을 검토했다”며 “이에 NCH의 컨설팅 및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마모나 누수, 고장이 발생하지 않아 설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준규 NCH코리아 지사장은 “NCH의 다양한 윤활제들은 그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전 세계 벽돌 공장, 광업, 제강 산업, 유리 제조 공장, 아스팔트 공장, 주조 공장, 가마, 용광로 등 다양한 산업체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국내 고객의 시설 운영 환경에 맞춰 최적의 제품을 공급하고 지속적인 제품 및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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