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조선사, 기자재업체 등 120여개 참여, 취업상담 진행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4~15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조선산업 일자리 박람회 ‘조선해양산업 인재발굴 프로젝트(2019 Arenaship)’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주요 조선사, 조선기자재 등이 참여해 조선해양산업 관련 학부생과 석박사 등 구직자를 대상으로 우수인재 채용에 나섰다.

대형, 중형/중소조선사, 조선기자재 등 총 120여개 업체와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중소조선연구원,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유관기관 등이 대거 참여해 취업상담 등을 진행했다.

박람회 기간 조선해양산업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조선해양산업 비전관’이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의 산업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혁신 아이디어관’을 통해 산학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엄선된 청년인재들의 50개 혁신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해보는 장을 마련했다. 15일 본행사에서 16개팀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을 수여했다.

이 외에도 취업 준비생과 구직자들에 대한 취업 활동 지원, 가상현실을 통한 조선해양산업 체험행사, 퇴직자 재취업 지원사업 설명회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취업 준비생과 구직자들은 취업전문 상담사를 통해 적성에 맞는 진로·직무를 탐색하고 입사서류 작성방법, 증명사진 촬영 방법, 면접 전략 등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를 안내받았다.

가상현실(VR), 무선조종(RC)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선박조종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기업 및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조선해양산업 퇴직자 재취업 사업 설명회가 행사장 내 특설무대에서 열리기도 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우리 조선해양산업의 성장 과정은 불가능을 이뤄내고 세계 1위의 자리에 오른 자랑스런 역사이며, 앞으로도 우리에게 세계제일이라는 자부심을 주는 산업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 조선해양산업에 대한 자부심을 되찾고 인재를 찾고 있는 기업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조선산업은 지난해 오랜 불황을 딛고 LNG 운반선, 초대형 유조선(VLCC) 등 고부가 선박에 대한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량 기준으로 역대 최고인 44.2%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기록, 7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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