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준공식ㆍ비전선포식에 내외빈 400여명 참석 성황 이뤄
건물에너지 소비 최소화 설계...깨끗ㆍ안전한 에너지전환 약속

▲ 행사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공단의 신청사 입주를 축하하는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 행사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공단의 신청사 입주를 축하하는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본격적인 '울산시대'의 막을 올렸다.

에너지공단은 14일 울산 우정혁신도시 신청사(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 323)에서 준공식과 함께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등 내빈을 비롯해 공단 직원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울산의 일원으로서 울산과 함께 실질적이고 특화된 에너지 협업모델을 발굴해 지역사회 발전과 글로벌 혁신을 이루도록 하겠다"며 "국민과 직원이 모두 행복한 공단, 관련기업과 상생하는 사람중심의 공단이 되고, 국민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에너지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하며 울산 시대를 맞이한 뜻깊은 각오를 밝혔다.

▲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이어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축사를 통해 "공단의 울산 입주는 에너지중심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울산시의 열망이 담겨 있다"며 "소규모 분산전원 확대 전망 및 에너지전환 이슈를 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울산 입주는)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더 많은 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정책을 추진해나갈 예정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이 우리나라 미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가는데 에너지공단과 울산, 산업부가 함께 노력해 잘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공단 신청사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2만 4348.17㎡규모로 지어졌다.

태양광 발전, 태양열 급탕, 지열 등의 재생에너지로 건물 냉난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통합형 건물에너지 관리 시스템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를 도입,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 녹색건축 인증 최우수 등급,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등을 받아 에너지 공공기관으로서 에너지 효율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 에너지공단 임직원들은 비전선포식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전환을 다짐했다.
▲ 에너지공단 임직원들은 비전선포식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전환을 다짐했다.

특히 공단은 이날 준공식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의 경제 주체와 지자체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 △선진기술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생태계 조성 △일자리 증대와 국내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에너지 우수기술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기준고도화를 통한 국내 산업의 기술혁신 견인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공단은 이러한 에너지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준공식에 참여한 공단 임직원들은 "앞으로 새롭게 선포된 혁신적인 경영비전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에너지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기업, 지역 사회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인권경영헌장 선포를 통해 인권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기관의 모든 활동에 있어 인권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결의를 보였다. 특히 인권경영이 정착 및 확산되도록 노력함으로써 사람중심의 공단, 차별이 없는 직장, 투명하고 공평한 업무 처리 등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신청사 준공 및 본사 이전에 기여한 공단 임직원 및 외부 관계자들에 대한 포상이 수여돼 그 의미를 더했다.

▲ 김창섭 이사장이 신사옥 건설 및 이전에 기여한 내외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 김창섭 이사장이 신사옥 건설 및 이전에 기여한 내외 유공자들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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