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의원 "영업이익도 탈원전 이전 5분의 1수준 불과"
탈원전 기조ㆍ연료비 급등으로 발전사 수익구조 악화 우려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 등 발전 5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탈원전 이전인 2016년의 30분의 1로 급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부발전 등 발전 5개사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재무상태 자료에 따르면 이들 5개사의 총 당기순이익은 탈원전 이전인 2016년보다 2조1132억원 급감한 630억원으로 30분의 1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발전은 2016년보다 4280억원 줄어든 34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됐다. 동서발전의 당기순손실은 80억원으로 2016년 대비 4656억원이 급감했으며, 중부발전의 당기순손실은 188억원으로 2016년 대비 4417억원 줄었다. 또 남동발전은 당기순이익이 296억원에 그치며 2016년보다 4503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악화됐다. 지난해 발전 5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6년 대비총 2조 6,533억원 급감(-82%)했다. 특히 남동발전의 영업이익은 2016년 8340억원에서 2018년 1567억원으로 6773억원 감소했다. 중부발전의 2018년 영업이익률은 단 0.5%로 2016년 대비 13.1%p 하락했다.
이들 발전사는 당기순이익 등이 급감한 이유로 원자력 공급량 감소와 LNG(액화천연가스) 사용량 증가 등에 따른 재료비 상승,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이행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제시했다.
윤한홍 의원은 “탈원전 기조가 유지되는 한 2019년에도 발전 5개사의 손실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이 손실은 결국 전기요금 인상 등 국민의 부담으로 메꿔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발전 5사의 최근 5년간 당기순이익 현황 (단위: 백만원)
당기순이익 |
중부발전 |
서부발전 |
남동발전 |
남부발전 |
동서발전 |
발전5사 합계 |
2014년 |
116,946 |
133,228 |
418,141 |
64,043 |
159,590 |
891,948 |
2015년 |
243,318 |
300,309 |
583,272 |
221,451 |
448,960 |
1,797,310 |
2016년 |
422,965 |
393,194 |
479,990 |
422,548 |
457,570 |
2,176,267 |
2017년 |
117,336 |
102,829 |
175,696 |
91,354 |
217,163 |
704,378 |
2018년 |
-18,830 |
-34,821 |
29,672 |
95,067 |
-8,069 |
63,019 |
16년 대비 18년 증감률 |
-104% |
-109% |
-94% |
-78% |
-102% |
-97% |
16년 대비 18년 증감폭 |
-441,795 |
-428,015 |
-450.318 |
-327,481 |
-465,639 |
-2,113,248 |
17년 대비 18년 증감률 |
-116% |
-134% |
-83% |
4% |
-104% |
-91% |
17년 대비 18년 증감폭 |
-136,166 |
-137,650 |
-146,024 |
3,713 |
-225,232 |
-641,359 |
발전 5사의 최근 5년간 영업이익 현황 (단위: 백만원, 괄호 안은 영업이익률)
영업이익 |
중부발전 |
서부발전 |
남동발전 |
남부발전 |
동서발전 |
발전5사 합계 |
2014년 |
166,311 (3.3%) |
208,697 (4.3%) |
527,644 (11.8%) |
138,330 (2.2%) |
285,817 (6.2%) |
1,326,799 |
2015년 |
323,203 (8.0%) |
488,900 (11.6%) |
933,288 (18.8%) |
370,360 (8.5%) |
619,873 (15.1%) |
2,735,624 |
2016년 |
520,443 (13.6%) |
588,661 (14.1%) |
834,056 (16.3%) |
603,372 (14.3%) |
672,117 (15.8%) |
3,218,649 |
2017년 |
195,608 (4.6%) |
361,484 (8.6%) |
270,650 (5.0%) |
266,211 (5.9%) |
422,570 (9.0%) |
1,516,523 |
2018년 |
23,247 (0.5%) |
140,560 (2.9%) |
156,706 (2.8%) |
186,134 (3.1%) |
58,638 (1.2%) |
565,285 |
16년 대비 18년 증감률 |
-96% |
-76% |
-81% |
-69% |
-91% |
-82% |
16년 대비 18년 증감폭 |
-497,196 |
-448,101 |
-677,350 |
-417,238 |
-613,479 |
-2,653,364 |
17년 대비 18년 증감률 |
-88% |
-61% |
-42% |
-30% |
-86% |
-63% |
17년 대비 18년 증감폭 |
-172,361 |
-220,924 |
-113,944 |
-80,077 |
-363,932 |
-951,238 |
▲출처 : 발전 5개사 제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