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가표준 정책협의회 및 오픈 컨퍼런스 열어

[에너지신문] 전기ㆍ자율차, 에너지(수소), 지능형로봇, 스마트제조, 바이오ㆍ헬스, 드론, 스마트시티, 시스템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팜 등 10대 표준화 분야의 국가표준 거버넌스 구축 논의가 본격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12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범부처 참여형 운영체계 발전 및 융합산업분야 표준협력’을 위한 ‘국가표준 오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과기부, 농식품부, 산업부, 환경부, 고용부, 국토부, 해수부, 식약처, 산림청, 기상청, 표준회의 위원, 표준개발협력기관, 표준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 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3년까지 10대 표준화 분야의 국제표준 300종, 국가표준 300종을 개발하는 ‘300-300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국가표준 거버넌스 구축 논의를 본격화키로 했다.

2015년부터 시행된 범부처 참여형 표준운영 정책에 따라 국표원은 매년 관계부처와 표준정책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책협의회와 더불어 오픈 컨퍼런스를 개최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융복합산업 표준분야의 부처간 협업전략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 졌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산업부 외 과기정통부 등 9개 부처 표준담당관이 참여해 △부처별 2019년도 표준화사업계획 및 정책방향 △표준(KS) 위탁 재조정 결과를 공유하고, 범부처 국가표준 운영을 총괄하는 국표원에서 ‘향후 정책운영 방향 및 계획 등을 안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오픈 컨퍼런스는 △표준정책 성공 사례 발표 △범부처 협업전략 토론회 2개 세션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에 5개 부처가 참여해 △표준화·R&D 성공 사례 △국내외 표준 제안활동 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두 번째 세션에는 ‘범부처 국가표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협업전략’을 주제로 △국가표준 거버넌스에 대한 이슈사항 △융복합분야 표준화 협업사례에 대한 발표 및 패널토의 후 참석자 간의 자율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각국은 융복합 신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치열한 표준전쟁 중”이라며 신 기술시장 선점을 위한 국제표준화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산업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 산업분야의 특성상 그 어느 때보다 부처 간의 협업이 필요하다”라며 “국표원도 범부처 국가표준 총괄기관으로서 모든 부처의 표준화 담당자가 표준 혁신성장을 목표로 한마음 한뜻으로 융합·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표원은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범부처 표준화 담당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부처 간의 표준화 활동 공조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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