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ㆍ치토세 이은 3번째 사업 '하나미즈키' 준공
kWh당 36엔에 판매계약 체결...EPC 및 O&M 총괄

[에너지신문] LS산전이 일본 현지에서 수주한 3번째 '메가솔라' 발전소가 공식 준공됐다.

LS산전은 6일 사업비 약 460억원 규모의 18MW급 '하나미즈키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전종세 LS산전 일본법인장을 비롯해 발주사인 이시카와 하나미즈키1 합동회사와 현지 시공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LS산전은 지난 2017년 9월 일본 혼슈 이시카와현 가시마군 지역 약 30만㎡ 부지에 구축되는 하나미즈키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 발주사인 '이시카와 하나미즈키1 합동회사'와 EPC 턴 키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같은 해 지반 등 기초공사를 끝냈고 겨울 혹한기 휴지기를 거쳐 지난해 2월 말 시설물 설치를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12월 구축 공사를 끝낸 후 올 초 실증 및 계통연계 운전을 시작했다.

▲ 이번에 준공을 마친 하나미즈키 태양광 발전소 전경.
▲ 이번에 준공을 마친 하나미즈키 태양광 발전소 전경.

이시카와 하나미즈키1 합동회사는 호쿠리쿠 전력과 매년 약 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20년에 걸쳐 kWh당 36엔의 가격에 공급하는 PPA(전력판매계약)를 체결했다. LS산전 일본법인 LSIS Japan을 통해 책임준공 및 발전효율을 보증하고 설계ㆍ조달ㆍ시공(EPC)은 물론 향후 20년 간의 운영ㆍ유지(O&M, Operation & Maintenance)를 총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LS산전의 첫 일본 메가솔라 사업인 이바라키현 미토 뉴타운 메가솔라 파크 발전소와 2017년 완공된 일본 최초의 ESS 연계 프로젝트인 39MW급 홋카이도 치토세 태양광발전소에 이은 세 번째 사업이다.

미토 메가솔라 파크 발전소는 지난 2015년 당시 현지 최대 규모인 40MW급 대형 태양광 발전시설로 지어졌다. LS산전은 태양광모듈 3만 9210kW(약 15만 6840장)와 전력 개폐장치(RMU, Ring Main Unit) 및 변압기 등 관련 장비를 공급 한 바 있다.

치토세 발전소는 LS산전이 EPC 및 O&M을 맡아 지난 2017년 완공, 계통연계 운전을 시작했으며 태양광 39MW, PCS(전력변환장치) 28MW, 배터리 13.77MWh급 ESS 등을 갖췄다. 생산된 전력은 홋카이도전력과 PPA를 체결, 향후 20년간 kWh당 40엔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지난 2009년 국내 기업 최초로 일본 태양광 시장에 진출해 쌓아온 사업 경험과 기술 신뢰성을 바탕으로 스마트에너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만큼 일본 메가솔라 시장을 지속 공략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연계 송변전 솔루션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LS산전의 일본 메가솔라 사업 현황.
▲ LS산전의 일본 메가솔라 사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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