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평택 오성 산업단지서 준공식…에너지자립형 물류단지
3700억원 대규모 투자…600명 이상 대규모 일자리 창출 기대

▲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이사 등 귀빈들이 유진초저온(주)의 물류단지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이사 등 귀빈들이 유진초저온(주)의 물류단지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그동안 바다에 버려졌던 LNG냉열을 사용해 저온을 유지하고, 연료전지와 태양광 등으로 자체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에너지 완전자립형 물류단지인 유진초저온(주)의 초저온 물류단지가 준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경기도와 유진초저온(주)가 2015년 투자협약을 맺은지 4년만에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물류단지가 준공된 것이다.

유진초저온(주)는 5일 오전 평택 오성 산업단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이사, 다니엘 윤 EMP벨스타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과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유진초저온(주)는 국내 투자사인 유진그룹과 미국 기관투자사인 EMP 벨스타(Belstar), 대만 유안타 증권의 합작회사로 자본금 320억원중 유진그룹이 16%인 50억원, EMP Belstar가 84%인 270억원을 출자했다.

국내 투자사인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은 2017년 기준 자산 5조 3400억원, 매출 2조 9000억원의 건설(유진레미콘), 물류(한국통운), 공익(나눔로또), 금융(유진투자증권) 등을 하고 있다. 미국 기관 투자사인 EMP Belstar는 2017년 기준 운용자산 920억원 규모의 회사로 2014년 EMP Infra와 Belstar Group 합병·설립된 에너지․인프라 투자 전문회사다.

경기도는 총 3700억원이 투자된 유진초저온(주)의 초저온 물류단지 준공으로 6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최근 5년간 도내 제조업 외국인투자 중 최대 규모의 투자와 고용이다.

지난 2014년 3월 유진초저온(주) 법인을 설립하고 2015년 10월 경기도-평택시-EMP벨스타-유진초저온(주)간 투자 MOU를 체결했으며, 같은해 12월 외국인투자기업 등록 및 첨단기술·제품확인서를 취득했다.

2016년 11월 착공해 2018년 12월까지 총 면적 9만 2152.1㎡(약 3만평), 건축면전 2만 8920.19㎡에 LNG냉열을 활용한 최첨단 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용량은 11만 4940톤이다.

사무동과 연면적 4만 2317.2㎡(수용량 3만 9120톤)의 냉동창고, 연면적 5만 5350.13㎡(수용량 4만 6680톤)의 냉장창고, 연면적 4만 9390.79㎡(수용량 2만 9140톤)의 상온ㆍ정온창고로 구성됐다.

2.8톤/h의 LNG 탱크와 1톤/h의 재액화시설 등 LNG 설비를 갖췄다. 또 고온 4.9Gcal/h와 저온 0.61Gcal/h의 열공급시설과 발전량 9.68MW급 연료전지가 설치되고 2MW급의 ESS를 보유하고 있다.

창고 지붕에는 1MW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함으로써 세계 최초 에너지 완전자립형 물류단지를 조성했다는 평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유진초저온(주)는 경기도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협력을 도모하는 모범적인 외국인투자기업”이라며 “경기도는 기업이 꿈꾸는 기술과 산업이 실현되는 곳으로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겠다. 평택 지역은 물론 경기도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사례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 유진초저온(주)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외국인투자지역인 오성단지 부지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이번 초저온 물류단지 조성을 지원했다. 특히 도는 물류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한곳에 모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과 법령을 개정하는 등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유진초저온(주)은 오성초저온물류단지를 시작으로 평택 지역에 제2의 초저온물류단지를 건립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성춘 유진초저온 전무이사가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 이성춘 유진초저온 전무이사가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이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물류단지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이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물류단지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물류단지는 사무동과 연면적 4만 2317.2㎡(수용량 3만 9120톤)의 냉동창고, 연면적 5만 5350.13㎡(수용량 4만 6680톤)의 냉장창고, 연면적 4만 9390.79㎡(수용량 2만 9140톤)의 상온․정온창고로 구성됐다. 사진은 냉동창고 전경.
▲ 물류단지는 사무동과 연면적 4만 2317.2㎡(수용량 3만 9120톤)의 냉동창고, 연면적 5만 5350.13㎡(수용량 4만 6680톤)의 냉장창고, 연면적 4만 9390.79㎡(수용량 2만 9140톤)의 상온․정온창고로 구성됐다. 사진은 냉동창고 전경.
▲ 유진초저온의 물류단지내에 설치된 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 유진초저온의 물류단지내에 설치된 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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