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순환적 산업생태계 조성에 협회가 판로개척 도울 것

[에너지신문] 전지산업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뛰고 있는 '한국전지산업협회'.

현재 한국의 전지산업은 지난 1999년 이차전지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전세계 전지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차전지산업은 모바일 IT용 소형전지에서 전기자동차 및 대용량 에너지 저장용 등의 중대형 전지로 그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며, 각국의 녹색성장 기조와 맞물려 도약기를 맞이했다. 이러한 도약의 시기에 이차전지산업을 대변하고 지원하는 중심축 역할을 하는 것이 '한국전지산업협회'이다.

WSEW에 6회째 참가한 협회는 전지산업의 위상을 강화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고 산업인프라를 구축해 선순환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우리나라 전지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갖추고 있다.

최영호 협회 선임은 WSEW에 참가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일본 배터리 시장은 한국 기업들이 뛰어들기 쉽지 않은 조건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전지 대기업인 파나소닉과 소니가 일본 자국내 기업들과 협업하는 지분이 많아 한국기업이 진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일본으로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 협회도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최 선임은 또한 “배터리 재팬 이외로는 리사이클링 전시회가 올해 처음 열렸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큰 이슈 중 하나인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많은 한국참가업체들도 전시회를 돌며 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비전들을 살펴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배터리사업은 국가기반 사업으로 잡힌 상황이기 때문에 규제를 점차 풀어나가고 있다”라며 “저희 협회는 기업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그 애로사항을 산업부에 전달하는 것으로 소명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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