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EW 산업시찰단, 구단시타 찾아 수소스테이션 트럭 관람

▲ 이동식 수소스테이션 기능을 하는 25t 트럭.
▲ 이동식 수소스테이션 기능을 하는 25t 트럭.

[에너지신문] 본지 WSEW 2019 산업시찰단은 28일 일본 도쿄도 치요다 구에 위치한 구단시타를 찾아 이와타니산업주식회사가 운용하는 ‘니모히스 수소스테이션 구단시타’를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니모히스 수소스테이션은 합동회사 ‘일본 이동식 수소스테이션 서비스’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일본정부가 수소원년으로 지칭한 2015년 2월 처음 시작했다.

일본은 이 같은 연료전지차량 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일본 에너지를 생각할 때 직면하는 세 가지 과제해결에 기여코자 하고 있다.

이 사업의 파트너로는 이와타니산업주식회사, 타이요일산주식회사, 도요타통상주식회사가 있으며 각각의 강점을 살려 30년 후의 미래세계 실현을 목표로 총 6개의 이동식 스테이션을 운용하는 중이다.

이동식 수소스테이션 기기가 탑재된 차량은 25톤 트럭으로, 압축기 능력은 100NM3/h에 달한다.

또한 축압기의 상용압력은 각각 82.0MPa, 내부용적 300L/본x1본과 40.0MPa, 내부용적 300L/본x1본이다.

이와타니 관계자는 이동식 수소스테이션의 수소공급능력이 5kg의 수소를 3분에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으며 1시간에 2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니모히스 수소스테이션 한 곳에서 일 평균 3대를 충전하고 있다며 최대한으로 가동할 경우 일 12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소 판매가격은 kg당 1200엔(세금포함)이다.

▲ 수소봄베에서 수소를 공급 받고 있다.
▲ 수소봄베에서 수소를 공급 받고 있다.

이와타니 관계자는 “일본의 수소산업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진행돼왔고 주민들도 수소스테이션에 대해 무리없이 받아들여 민원은 전혀 없었다”라며 “현재 일본은 고압가스 취급법에 따라 수소를 취급하고 있으며 수소에너지사회 실현이라는 슬로건이 나온 이후로 계속해서 법이 개정 및 추가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소를 취급하면서 단 한 번도 사고라고 할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라며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은 가스누출이다. 매일 직원이 스테이션 가스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차량에도 12군데에 가스검지기가 장착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식 수소스테이션은 지난해 평창올림픽에도 모습을 보였다. 국내 중소기업인 하이리움 산업이 개발하고 평창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인 수소스테이션은 시간당 수소전기차 4대를 꽉 채울 수 있는 충전속도를 갖추고 있으며, 수소전기차를 하루 최대 100대까지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련 법규가 마련되지 않아 연료주입활동이 일체 불법인 관계로 홍보활동만 하고 돌아간 바 있다.

▲ 이동식 수소스테이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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