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누적 전력생산 1.6TWh...국산 설비로만 700GWh
연말 태백 귀네미풍력 준공 예정ㆍ해상풍력 적극 추진

[에너지신문]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풍력으로 누적 전력생산량 1.6TWh를 달성하는 등 국내 풍력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2004년 제주도 한경풍력 1단계(6MW)로 풍력발전을 시작한 이래 현재 총 65기(137.2MW)의 풍력발전기를 운영하는 남부발전은 올 연말 강원 태백에 귀네미풍력단지(19.8MW)를 준공할 계획이다.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제5호 풍력단지 귀네미풍력에는 1.65MW 풍력발전기 12기가 건설된다. 준공시 연간 8000가구가 이용 가능한 3만 7600M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연간 1만 69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는 국내 풍력제조사 운영실적 확보를 통한 경쟁력 창출과 풍력 관련 기술력 강화를 위해 남부발전이 주도, 추진하고 있는 국산 기자재 풍력 건설사업이다.

▲ 남부발전이 운영 중인 평창풍력 전경.
▲ 남부발전이 운영 중인 평창풍력 전경.

남부발전은 순수 민간자본으로 태백풍력(18MW) 및 창죽풍력(16MW) 건설에 성공하고, 평창풍력(30MW) 준공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청정 전력을 공급했다.

2018년 기준 남부발전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풍력발전량(누적 1.6TWh)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700GWh를 국산 풍력발전기로 생산했다.

이밖에도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 목표 달성을 위해 제주 대정해상풍력(100MW), 부산 청사해상풍력(40MW) 등의 대규모 해상풍력사업도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국민 안전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자체적으로 정부목표(20%)보다 높은 30%로 설정하는 ‘신재생 3030’을 수립하고, 8조원 규모 신재생 발전사업 진행을 통해 신재생발전 설비용량 6GW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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