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대학생 길거리 서명운동 큰 역할"

[에너지신문] 지난해 12월 13일 시작된 '탈원전 정책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촉구' 서명자가 4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는 최근 전국 12개 주요 대학 원자력 전공 학생들의 주도로 결성된 '녹색원자력학생연대'의 길거리 서명운동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한국원자력학회에 따르면 이번 서명운동에서 원자력에너지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배출 제로 △안정적 전기 공급 △저렴한 국산 서민 에너지 △원전 수출을 통한 국부 창출 등의 순기능을 가진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공감을 크게 얻었다.

원자력학회는 "현 정부의 정책방향이 서민들에게는 전기요금 및 물가상승 등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국가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원자력 산업이 붕괴 위험에 처해있고 강소형 원자력 기업의 도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학회의 주장이다.

한편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을 주축으로 결성됐으며 현재는 전국 12개 대학 원자력공학 전공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학생 조직으로 성장했다.

주요 참여대학은 경성대, 경희대, 부산대, 서울대, 세종대, 유니스트, 전북대, 조선대, 중앙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 등이며 이들 대학에는 2500여명의 원자력 및 관련 전공자들이 재학 중이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오는 23일 전국 주요 KTX 역에서 원자력 살리기 서명운동을 지속한다.

▲ 녹색원자력학생연대 관계자들.
▲ 녹색원자력학생연대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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