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재생에너지 균등화발전비용 대폭 하락
최근 5년간 재생에너지 균등화발전비용 대폭 하락
  • 권준범 기자
  • 승인 2019.0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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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65%ㆍ육상풍력 15%ㆍ해상풍력 25% 내려...향후 지속적 하락 전망
초기투자비 감소 및 이용률 상승 기인...IEA, '가치조정 균등화발전비용' 제안

[에너지신문] 최근 5년간 재생에너지의 균등화발전비용(LCOE)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투자비 감소, 이용률 상승 등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은 지난 8일자 세계원전시장인사이트를 통해 IEA의 재생에너지 LCOE 현황 및 전망결과와 새로운 VALCOE 개념에 따른 재생에너지 경쟁력에 대한 전망결과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IEA는 지난해 11월 'World Energy Outlook 2018' 보고서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LCOE가 최근 5년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LCOE는 초기자본투자비, 자본비용, 연료비, 운전유지비, 탄소가격(해당되는 경우에만) 등의 직접 비용과 할인율을 고려해 추정된 전력생산비용을 말한다.

보고서에서는 지난 2012년에서 2017년까지 태양광발전의 LCOE는 약 65%, 육상풍력은 약 15%, 해상풍력은 25% 각각 하락했다고 밝혔다.

▲ 재생에너지 LCOE 하락 현황(2012~2017)
▲ 재생에너지 LCOE 하락 현황(2012~2017)

태양광발전 비용 감소의 주요 원인은 초기투자비의 감소이며, 전 세계 평균 초기투자비용은 2010년 이후로 거의 70% 감소했다.

또 풍력발전 비용이 감소된 주된 이유는 성능향상에 따라 이용률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풍력설비의 글로벌 평균 이용률은 2010년 22% 미만이었으나 2017년 24% 이상으로 상승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LCOE는 앞으로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의 전세계 평균 LCOE는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40% 낮아져 70달러/MWh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술의 발전으로 육상풍력의 평균 LCOE는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하락할 전망이다. 2030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5~15% 하락이 예상된다. 해상풍력은 기술 성숙 및 터빈 크기(회전 면적) 증가로 인해 최대 발전용량 및 발전 성능이 개선, 2030년까지 평균 발전단가는 3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IEA는 기존 LCOE가 직접비용만을 고려해 산정된다는 한계점을 지적하며 에너지, 유연성 및 계통서비스, 용량(capacity) 등의 가치를 추가적으로 고려하는 '가치조정 균등화발전비용(VALCOE)'를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VALCOE는 LCOE 산정방식에 비해 재생에너지에 불리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그러나 최근 발전원별 VALCOE를 비교해보면 태양광과 풍력이 타 발전원을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경우 태양광은 석탄과 동등한 경쟁력을 지니게 돼 가장 경쟁력있는 발전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 육상풍력은 중국, 인도, 유럽, 미국 지역 등 모든 지역에서 타 발전원 대비 경쟁력 있는 VALCOE를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풍력의 경우 VALCOE가 꾸준히 낮아져 유럽 지역에서는 평균 가격 수준까지 근접할 정도로 비용이 하락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모든 지역에서 발전원별 VALCOE 차이가 감소함에 따라 향후 전력 공급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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