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매월 6차→4차로 결제차수 축소...시장 개설 이후 최초

[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부합하는 '전력거래대금 결제 간소화 서비스'가 이달 초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에 등록한 전력거래 회원사 입장에서는 매월 6차에 나눠 진행한 전력거래대금 결제 업무가 월 4차로 대폭 축소돼 업무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전력시장 개설 이후 최초의 결제차수 축소다.

그 동안 전력시장에서는 태양광 등 소규모 회원사 가입이 대폭 증가하고, 정산 및 결제 프로세스에 대한 투명성 강화로 관련 업무량이 증가하면서 간소화된 결제일정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소규모 회원사들은 전력거래대금 결제 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세금계산서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토로해왔다. 또한 한전 및 구역전기사업자 등 전력구매사업자 측에서는 차수별 거래기간이 상이해 자금운용 주기가 불규칙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력거래소는 회원사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회원사 성격에 맞는 맞춤형 의견수렴 및 회원사별 니즈를 반영, 기존 월6차의 결제차수를 4차로 축소하고 차수별 거래기간도 비슷하게 조정하는 결제일정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발전사업자 및 전력구매사업자 측에서는 자금운용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소규모 회원사 입장에서는 복잡했던 결제 일정이 간편해지면서 청구, 세금계산서 발행, 회계처리 등의 관련 업무가 크게 간소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거래소는 새로운 결제일정이 최초로 적용되는 2019년도 정산결제 일정을 공표하고, 전력거래 회원사 모두에게 탁상용 달력을 제작, 배부해 변경된 결제일정에 대해 안내했다. 정산달력은 전력거래소 홈페이지(www.kpx.or.kr)와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kpx.or.kr) 등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전문 PDF파일 열람 및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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