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018회계연도 총세입ㆍ총세출 결과 발표

[에너지신문] 지난해 휘발유ㆍ경유 소비량 둔화와 유류세 인하로 교통ㆍ에너지ㆍ환경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8일 2018회계연도의 총세입부와 총세출부를 마감하고, 지난해 정부의 세입ㆍ세출 실적을 확정했다.

구 차관에 따르면 지난해 총 세입은 385조원이며 총세출은 364조 5000억원, 차액인 결산상잉여금은 16조 5000억원, 이월 3조 3000억원을 차감한 세계잉여금은 13조 2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같은 흑자 기록 속에서 교통ㆍ에너지ㆍ환경세는 1조 1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해 휘발유ㆍ경유 소비 둔화와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5월 6일까지 6개월 동안 시행하는 유류세 15% 한시 인하 조치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휘발유 소비량은 2017년 7961만 6000bbl에서 지난해 7972만 6000bbl로 0.1% 증가에 그쳤으며, 경유 소비량은 1억 6886만 2000bbl에서 지난해 1억 6708만 1000bbl로 1.1% 감소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2018년 국세수입에서 초과세수가 발생했으나 세수추계 정확성 제고를 위해 절차 개편, 정보공개 확대, 기관 책임성 강화 등 세수추계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