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용 연료전지 첫 선
전력대란 대비 최적 대안

포스코패밀리의 에너지 전문 기업인 포스코파워(대표이사 조성식)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1 신재생에너지대전’에 국내업체 최초로 100kW 건물용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100kW 건물용 연료전지는 포스코파워가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120가구에 열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으며 설치면적이 30㎡에 불과해 병원, 중대형빌딩, 주상복합건물 등 도심지 설치에 적합한 제품이다.

건물용 연료전지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도 등 친환경관련 제도의 강화로 그 수요가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되며 24시간 항시 가동이 가능해 9.15 정전사태와 같은 갑작스러운 정전상황에 대처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서울시를 통해 올 연말까지 서북병원과 어린이대공원에 시범 설치될 예정이다.

포스코파워는 건물용 연료전지와 함께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이자 경기도 화성시에 설치 예정인 60MW 연료전지 발전소도 전시회를 통해 소개했다.

경기도 화성시 발안산업단지에 2013년까지 2단계에 걸쳐 설치 완료되는 이 발전소는 세계최대 규모로 화성시 전체가구의 71%인 약 13만5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연간 4억6400만kWh의 전기와 1950억kcal의 열을 생산하게 된다.

인천 LNG 복합발전소와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부생가스를 활용하는 부생발전사업, 합성천연가스를 이용하는 SNG사업은 물론, 풍력,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사업을 통해 에너지의 스마트한 진화를 한발 앞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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